Quantcast

[BIFF] ‘프린세스 아야’ 갓세븐(GOT7) 박진영-백아연, 무대 다음은 스크린…’목소리 연기도 백점’ (종합)

  • 김효진 기자
  • 승인 2019.10.04 21:49
  • 댓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효진 기자] 갓세븐(GOT7) 박진영과 백아연이 ‘프린세스 아야’로 목소리 연기에 도전했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CGV 센텀시티에서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프린세스 아야’ GV가 진행됐다. 이날 GV에는 박진영과 백아연, 이성강 감독이 참석했다.

‘프린세스 아야’는 동물로 변하는 저주를 받고 태어난 아야 공주가 정략 결혼한 이웃나라 왕자와의 진정한 사랑으로 두 나라의 전쟁을 막는 내용을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극중 백아연이 아야 공주, 박진영이 바리 왕자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백아연-박진영 / 톱스타뉴스 HD영상 캡처
백아연-박진영 / 톱스타뉴스 HD영상 캡처

이날 이성강 감독과 세 주연 배우는 ‘프린세스 아야’를 관람한 소감을 전했다. 먼저 이성강 감독은 “제대로 극장에서 본 것은 처음이다. 영광스럽다”고 밝혔고, 백아연은 “저도 감독님과 같이 첫 시사 때 보고 오늘 두 번째다. 즐기면서 볼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관객분들이 계시니 어떻게 보셨을지 기대하고 긴장하면서 봤다”고 말했다.

영화를 오늘 처음 봤다는 박진영은 “손에 땀을 흘리면서 봤다. 제가 어떤지 보다는 머리가 하얗다”며 “다음에는 제가 혼자 돈을 내고 몰래 극장에 숨어 들어서 그 감상평을 또 따로 알리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백아연은 아야 캐릭터에 대해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그동안 제가 해보지 못했던 여성의 모습을 할 수 있겠다 싶어 선택했다. 가수로 활동 할 때는 여린 모습과 상처받는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이번 작품으로 저에게도 숨겨져 있는 강인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강인하고 씩씩한,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갖고 있는 지혜로 이겨내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보고 느끼셨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바리 왕자의 목소리를 연기한 박진영은 “희망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라서 조금 더 밝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금 제 목소리 보다는 조금 더 띄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연기했다”며 “지금 말하는 발성과 다른 발성이다. 노래 할 때 물을 많이 마신 기억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캐릭터가 아야를 통해 디테일하게 변화하는 과정이 처음에는 삼촌에게 기죽어서 목소리가 작게 느껴질 수 있었을텐데 아야를 만나고 사운드가 앞으로 나갔다고 생각이 든다. 아닐 수도 있다”고 전했다.

녹음 과정에 대해 백아연은 “사실 제 노래를 부를 땐 곡에 분위기에 맞췄는데 아무래도 뮤지컬 영화다보니 가사가 여러분들에게 스스로에게 할 수 있는 말이라 생각하고 노래했다. 그렇게 노래를 부르고 뒤에 더빙 작업할 때 훨씬 자연스러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평소 부르던 곡과 장르적으로 다르다. JYP다 보니 말하는 듯 하는 노래가 잘 맞는다. 제 이름이 또 박진영이다. 장난이다”라며 “장르적으로 처음 접해보는 노래고 가끔 뮤지컬을 볼 때도 ‘저거 어떻게 노래할까?’라는 생각을 했다. 사실 댄스곡은 리듬에 따라가는 곡이 많은데 이건 가사를 곱씹어야 하는 장르 특성상 그런 부분이 힘들었다. 감정을 실어서 감정을 어떻게 넣을지 쉽지는 않았지만 같이 노래를 배울 때 백아연 배우가 옆에 있어서 따라가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백아연-박진영 / 톱스타뉴스 HD영상 캡처
백아연-박진영 / 톱스타뉴스 HD영상 캡처

작품에 임한 태도도 눈길을 끈다. 백아연은 “최근 다양한 노래와 목소리를 들려 드리고 있다. 이번에는 뮤지컬 애니메이션으로 찾아왔다. 이번 작품에서는 씩씩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노래도 당차고 멋지게 하려고 했다. 들으시는 분들이 ‘백아연이 이런 목소리를 낼 수 있구나’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동안 얼굴이 클로즈업된 작품에 출연했던 박진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음악을 연기했다. 그는 “제 얼굴이 보여지면서 하는 연기는 표정, 눈빛이 같이 들어가서 대사에만 치우치지 않는 느낌이 있다. 대사를 가볍게 해도 눈빛과 표정에서 감정과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데 이런 영화는 목소리만 나오기 때문에 음율을 살리면서 대사를 해야 해서 조금 어려웠던 것 같다. 공통점은 둘 다 어렵다”고 털어놨다.

또 연기와 노래의 차이에 대해서는 “둘 다 예술이라는 점에서는 같지만 보여지는 방식은 다르다. 노래는 무대 위에서 직접적으로 소통을 바로 할 수 있고 무대라는 콘텐츠로 팬들과 관객들에게 쾌감과 즐거움을 드린다면 연기는 화면, TV, 스크린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현장 분위기와 감동 포인트가 다르다”며 “무대는 바로 관객들을 볼 수 있다면 배우는 조금 더 기다림의 작업인 것 같다. 그때 느낄 수 있는 초조함 등이 있다. 온도가 조금 다른 것 같다”고 전했다.

백아연은 “저는 무대에서 노래할 때도 지금처럼 차분하게 노래한다. 저는 반대로 목소리 연기를 하면서 힘을 줘야겠다는 부분이 많았다”며 “제가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드려야 해서 걱정했지만 한 번이 어렵지 두 번, 세 번은 재미있게 즐기면서 했다. 이번 작품은 저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즐거운 작품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이성강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 받은 것 자체에 감사하다. 관객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고, 백아연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우리 작품을 처음 소개해드릴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고 영광이다. 오늘 느낀 기분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영화 개봉을 했을 때 애착 가는 작품이라고 확신한다. 개봉하면 많이 소문 내고 보러 와달라”고 당부했다.

박진영은 “좋은 감독, 배우와 작업해서 부산까지 왔다. ‘프린세스 아야’를 통해 한 번의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다른 애니메이션을 찾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한국 애니메이션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고 개봉하면 이 작품이 제일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3일 개막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2일(토)까지 열린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