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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와일드맵’ 시화호 간 정일우·최송현, 야생동물 탐사대원 도전! 뿔논병아리-검은머리물떼새-수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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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다큐인사이드’에서 야생의 특별한 순간을 들여다보았다. 

3일 KBS1 ‘다큐인사이드’에서는 4부작 ‘와일드맵’의 1부 ‘물이 만든 별천지 시화호’ 편을 방송했다.

KBS1 ‘다큐인사이드’ 방송 캡처
KBS1 ‘다큐인사이드’ 방송 캡처

‘거침없이 하이킥’ 출신 배우 정일우와 ‘KBS 아나운서’ 출신 배우 최송현이 야생탐사대원에 도전했다. ‘야생탐사프로젝트-와일드맵’은 야생동물을 만나기 위한 생생한 잠복과정을 유튜브와 페이스북으로 생중계하고, 댓글로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신개념·신포맷 양방향 자연다큐쇼다.

바다를 메워 육지가 된 땅 안산 시화호는 오염의 대명사로 알려졌지만, 다시 바닷물이 흐르자 생명의 땅으로 거듭난 모습이다. 그곳에서 정일우와 최송현은 둥지의 알과 새끼를 훔쳐 먹는 갈매기들의 공격에 대항하는 뿔논병아리의 사투 또는 크기 1m가 넘는 숭어와 잉어를 사냥하는 수달 등 도심 속 야생을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 조명한 시화호에서는 뿔논병아리를 볼 수 있었다. 배우 정일우가 가장 만나고 싶었던 동물이라고 한다. ‘뿔논병아리’는 머리 깃이 왕관 모양이라 우아하게 보이는 새로 알려져 있다.

뿔논병아리가 알을 낳고 새끼를 키우는 둥지의 위치가 특이하다. 시화호 관리를 위해 만든 제방 위 도로가에 둥지를 짓는다. 사람이 오가는 곳인 데다가, 조그마한 인기척에서 놀라는 종이라 우려를 자아냈다.

정일우가 뿔논병아리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을 찾았다. 바로 포복이다. 도로 위를 기어가는데, 문제는 촬영 당시는 올해 처음으로 폭염 경보가 내려졌을 때라는 것이다.

KBS1 ‘다큐인사이드’ 방송 캡처
KBS1 ‘다큐인사이드’ 방송 캡처

아스팔트 위로 아지랑이가 피어날 정도의 열기를 감당해야 했다. 땀으로 목욜을 하며 허리 한 번 펴지 못하고 약 3시간을 도로 위를 기어 다닌 덕분에 뿔논병아리의 생태를 사진으로 담을 수 있었다. 그런 정일우를 촬영해야 하는 제작진 또한 그 고통을 온몸으로 나눠야 했다고 한다.

시화호 습지 촬영도 쉽지 않아 보였다. 정일우는 가슴장화 차림으로 허리까지 물이 찬 갈대밭 사이를 돌아다니며, 갈대에 둥지를 튼 개개비를 찾아 나섰다. 습지의 바닥이 진흙이고 움푹 패인 곳이 많은 탓에 이동 자체가 고역이다. 그렇게 어렵사리 개개비 둥지를 찾아 새끼까지 카메라 앵글에 담을 수 있었다.

최송현은 안산갈대습지 어도의 한 허름한 오두막에서 잠복했다. 천연기념물 제330호 멸종위기1급의 수달이 사는 곳이다. 야간 잠복을 개시하고 가장 먼저 발견된 건 해오라기였다. 그 다음에는 수달이 등장해 물고기 먹방을 선보였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삵 또한 볼 수 있었다. 최송현은 “수달이 진짜 나타날 줄 몰랐다”며 “아까 (라이브) 방송 때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아쉬워했다.

낡이 밝고는 배를 타고 똥섬으로 향했다. 천연기념물 제326호 검은머리물떼새의 흔적을 살피고, 조그마한 그늘막 텐트를 쳐 성대전문가인 유회상 씨와 함께 그 속에 숨기도 했다. 유회상 씨의 야생동물 성대모사가 눈길을 끌었다.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공룡알 화석산지에는 정일우와 최송현이 함께 전문가와 동행했다. 그 다음으로 경기도 시흥 오이도와 안산 대부도를 잇는 약 12km 방조제인 시회방조제의 갯벌에서는 게가 꼭꼭 숨어있는 갯벌 구멍 안을 내시경 카메라로 관찰하면서 시청자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KBS1 ‘다큐인사이드’ 방송 캡처
KBS1 ‘다큐인사이드’ 방송 캡처

KBS1 시사교양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다큐인사이드’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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