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배우 김용건의 전부인과 이혼 사유가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용건은 아들 하정우, 차현우 모두 배우인 배우 가족으로 잘 알려졌다. 세 사람은 모두 성이 다른데, 김용건의 두 아들이 예명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 하정우의 본명은 김성훈이며, 차현우의 본명은 김영훈이다.
김용건은 1997년, 결혼한 지 20여 년만에 이혼했다. 한 동안 이 소식은 알려지지 않았다가 2009년 아들 하정우가 한 토크쇼에 출연해 부모님이 1997년에 이혼했다고 밝혀 세간을 놀라게 만들었다.
하정우는 어머니가 식품 사업을 크게 했는데 IMF에 부도를 맞아서 모든 재산이 가압류를 당하고 차 한 대만 있었다고 했다. 하정우는 일마치고 돌아온 아버지가 베란다만 한 시간 동안 바라보고 있는 모습을 보며 아버지의 곁을 지켜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결국 이 일을 계기로 김용건은 아내와 이혼하게 됐다. 김용건은 이혼 후 한 번도 스스로의 입으로 이혼을 언급하지 않았으며 이에 대해 하정우는 “아버지의 프라이버시이기 때문에 내가 더 이야기할 수 없다”고 아버지를 위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용건의 동료 배우 김형자는 “김용건 씨가 평소 입이 정말 무겁다”라며 “그냥 젓갈 사업을 했는데 잘 안됐다는 말만 했을 뿐 그 이상 말하지 않더라”라고 그의 이혼을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