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아침마당’에 출연해 근황을 알린 가수 최진희가 과거 지금의 남편과도 이혼 위기가 있었음을 고백했다.
1일 방송된 KBS ‘아침마당’에 추가열과 함께 출연한 최진희는 남편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최진희는 “생각해보면 저는 어리석은 데가 많고 모자라다. 사업하는 사람하고 가수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은 생각하는 차이가 너무 많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세상 물정을 많이 모르니까 엉뚱한 소리를 많이 한다더라. 그런 일로 남편과 싸우고 나중에 들어보면 내가 배워야되겠다는 것을 깨닫는다”라고 말했다. 또한 “살아가면서 영어 단어를 배우는 게 아니라 세상살이를 배우면서 산다는 걸 느낀다. 그러니 남편에게 많이 의지하게 된다”며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올해 나이 61세인 최진희는 1983년 ‘그대는 나의 인생’이라는 곡으로 데뷔해, 곡의 히트와 함께 곧바로 탑가수 행렬에 합류했다. 이후 ‘사랑의 미로’ ‘물보라’ ‘꼬마인형’ ‘우린 너무 쉽게 헤어졌어요’ 등의 명곡을 남겼다.
1985년에는 밴드 드러머인 첫 번째 남편 이덕규를 만나 결혼식을 올린 후 슬하에 딸 하나를 낳았다. 그러나 순탄치 않은 결혼 생활에 결혼 11년 후 성격차이로 이혼하게 됐다.
지금의 남편인 사업가 유승진을 2000년에 만난 최진희는 첫만남에 대해 “남편이 부산에서 큰 사업을 했는데, 그 행사에 초대돼 갔따. 남편이 자꾸 연락오고 매니저 통해 여러번 회사에 초대돼 만남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2살 연상의 남편과 결혼 후 또 한 번의 이혼 위기가 찾아왔다.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최진희는 “집을 짓는데 맘에 들지 않아 계속 재공사를 했다. 돈이 모자라 남편한테 3억 원을 받기도했다”며 “끝까지 내 고집대로 여러번 집을 고치며 엄청난 돈을 쏟아 부었고, 화가 난 남편에 이혼 이야기까지 오갔다”며 설명했다. 그러나 남편이 마음을 열고 서로 양보하며 이혼 위기를 극복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진희는 현재 ‘사랑의 미로’라는 식당을 운영하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