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날씨] ‘예비 18호 태풍 미탁’ 열대저압부, 기상청 발표 28일 예상 이동 경로-위치는?…’괌 해상’

(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제37호 열대저압부가 제18호 태풍 미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오전 10시 30분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해당 열대저압부는 25일 오후 3시 최초 발생했다.

27일 오전 9시 괌 서쪽 약 540km 부근 해상한 열대저압부는 28일 오전 9시 괌 서북서쪽 약 1120km 부근 해상할 예정이다.

이에 앞선 26일 기상청은 연합뉴스에 “구체적인 경로를 예상하기는 이르지만 북태평양 고기압이 현재 규슈 남단 등 일본 열도에 걸쳐 형성돼 있어 이 가장자리를 따라 다음 주 초중반에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어 “북태평양 고기압과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대륙고기압의 세기, 위치 등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발생 시각과 진로 등 변동성이 크다. 아직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 언급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한편 27일 오전 4시 10분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중부지방은 고도 10km 이상의 강한 바람에 의해 만들어진 중, 상층운으로 인해 구름이 많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남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였다. 강원산지와 일부 남부내륙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낀 곳이 있다.

남부지방은 오늘(27일)부터 모레(29일)까지 남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고, 중부지방은 오늘과 내일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모레는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다. 남부지방은 29일까지 대체로 흐리겠으나, 중부지방은 28일까지 구름이 많다가 모레는 대체로 맑겠다.

남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남, 경남에는 29일 오전 9시까지, 경북남부에는 28일까지, 전북에는 27일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2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전북과 중부지방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나 야외활동에는 지장이 없다.

27일부터 29일 오전 9시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남남해안, 제주도 20~60mm, 28일까지 경남(남해안 제외), 전남, 경북남부 5~40mm, 27일 전북 5mm 미만이다.

27일 낮 기온은 23~28도(어제 23~29도, 평년 22~26도), 28일 아침 기온은 15~21도(평년 10~17도), 낮 기온은 24~28도(평년 22~25도), 29일 아침 기온은 13~21도(평년 10~17도), 낮 기온은 25~28도(평년 22~25도)로 예측된다.

27일 오전 9시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하며, 29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29일까지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상, 동해남부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하며, 남해안과 서해안은 28일부터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만조 시 저지대에서는 침수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29일까지 남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발달여부에 따라 강수지역과 강수량의 변동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예보와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