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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소녀 그레타 툰베리, UN서 세계정상 추궁한 환경운동가 “여전했던 트럼프, 낙제생 대한민국”…‘김현정의 뉴스쇼’ 행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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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유엔에서 세계정상들 혼낸 청소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의 이야기를 전했다.

25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北김정은 11월 방한?(홍익표)’. ‘[뉴스닥 ]상: 홍준표, 황교안, 하: 민부론’, ‘조국/돼지열병, 전국 확대되나(선우선영)’, ‘[행간] UN에서 세계정상들 혼쭐낸 16살 툰베리’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이날 앵커는 김현정 PD가 아닌 다른 사람이다. 김현정 PD가 23~25일 사흘간 휴가를 떠난 관계로, 그 사이 고정 패널들이 MC를 맡기로 했다. 지난 23일은 박원석 정의당 정책위의장이 지난 24일과 이날은 손수호 변호사가 진행했다.

스웨덴 출신의 청소년 환경운동가이자 16세 소녀인 그레타 툰베리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세계 지도자들의 책임을 따끔하게 추궁했다. 그는 2021년 파리 기후변화협정 시행을 앞두고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각 국가와 민간 부문의 행동 강화 계획을 발표하고 공유하기 위해 열린 이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과 정부 대표들을 향해 “그나마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라며 “사람들이 고통받고 죽어가고 있다”이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생태계 전체가 무너지고, 대규모 멸종의 시작을 앞두고 있는데 당신은 돈과 영원한 경제 성장이라는 꾸며낸 이야기만 늘어놓는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저는 여기 위가 아니라, 바다 반대편 학교에 있어야 한다. 당신들은 빈말로 내 어린 시절과 내 꿈을 앗아갔다"고 일갈한 대목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반대로 ‘지구 온난화는 허구이자 속임수’라고 주장해 온 기후변화 회의론자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툰베리를 조롱하는 것 같은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툰베리의 연설이 담긴 4분27초 분량의 클립 영상과 함께 올린 트윗에서 “그녀는 밝고 멋진 미래를 고대하는 매우 행복한 어린 소녀처럼 보인다”고 남긴 것이다.

이와 관련, ‘김현정의 뉴스쇼’의 ‘행간’ 코너는 “유엔에서 세계정상들 혼쭐낸 16살 툰베리”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김준일 뉴스톱 기자는 해당 뉴스의 행간을 ‘실천하는 툰베리’, ‘여전했던 트럼프’, ‘낙제생 대한민국’으로 꼽았다.

김준일 기자는 “이게(트럼프의 SNS) 무슨 의미냐면, 지금 툰베리는 ‘지구가 지금 망할 것 같다’고 하는데, 이 소녀에게 밝은 미래가 있다고 한 거니까, 기후 변화 안 믿는다고 한 거다. 이런 정치적인 맥락이 숨어 있다. 그러니까 툰베리가 (트럼프의 SNS에 반발하고 비꼬는 의미로) 본인의 소개글을 밝고 멋진 미래를 기대하는 아주 행복한 소녀로 바꿨다”고 분석했다.

대한민국의 기후변화 환경보호 노력에 대해서는 “실제로 기후변화 걱정하시는 환경운동가들은 ‘한국이 말만 번지르르하고 한 게 아무것도 없다’, ‘탈원전 얘기만 했지 변한 게 아무것도 없다’고 한다. 실제 독일 같은 경우 재생에너지 비율이 20%가 넘는다. 2030년에는 내연기관차가 유럽에서 수입이 금지된다. 산업 전체가 지금 변하고 있는데, 한국만 대처가 늦고 있다는 문제의식이 있어서, 한국도 빠르게 전환을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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