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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쇄살인사건’ 이춘재 혈액형 논란 왜? “과거 측정 잘못됐을 가능성” 분석, 표창원 “이제 안심”…‘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 장필구 기자
  • 승인 2019.09.2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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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둘러싼 혈액형 논란을 심층적으로 들여다보고, 경찰 출신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20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화성 연쇄살인 용의자 특정(구용회, 이수정)’, ‘조국 국정조사(정태옥, 강병원)’, ‘일본 여행 반토막(유재순)’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지난 1980년대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고 우리나라 범죄사상 최악의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공소시효가 만료된 시점에서 뒤늦게 드러났다. 경찰은 이 남성이 모방 범죄로 밝혀진 8번째 살인사건을 뺀 나머지 9차례의 사건을 저질렀는지를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지난 1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현재 다른 범죄로 수감 중인 A(56) 씨를 특정했다고 밝혔다. 사건 증거물인 속옷의 DNA 대조를 통해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는 상황이다. 19일 오전 해당 청사에서 경기남부청 반기수 2부장 주재 브리핑을 열고 A씨의 DNA가 화성사건 중 3차례 사건의 증거물에서 채취한 DNA와 일치한다고 발표했다.

A씨는 지난 1994년 벌어진 청주처제살인사건의 범인으로 현재 안양교도소에 강간 살인죄 무기징역수 복역 중인 이춘재(56)로 알려졌다. 그가 화성연쇄살인사건 범인으로 확정되더라도 해당 사건의 공소시효가 만료돼 추가 처벌은 어려운 상황이다. 살인사건의 경우 2015년 법 개정으로 공소시효가 폐지됐으나, 지난 1991년에 마지막 사건이 벌어진 화성연쇄살인사건은 해당되지 않는다.

이와 관련, ‘김현정의 뉴스쇼’의 ‘훅뉴스’ 코너는 “이춘재-화성범인 혈액형이 다르다, 왜?"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김현정 PD는 ”당시에 특정했던 그 범인의 혈액형이 이춘재 혈액형과 다르다는 부분 지적을 했습니다마는 이춘재의 DNA는 정확하게 일치한다. 이건 곧 경찰이 공식 입장을 내놓겠습니다마는 지금의 과학기술이 훨씬 발달했다는 걸 감안하면 결국 그때(과거) 혈액형 측정이 잘못됐을 가능성이 아주 크다. 따라서 이춘재가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일 가능성 또한 아주 높다. 그런데 이춘재는 지금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며 분석과 상황을 전했다.

한편, 지난 19일 ‘김현정의 뉴스쇼’의 ‘댓꿀쇼’를 통해 연결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990년 당시 화성경찰서에서 근무해 화성연쇄살인사건의 9차 사건의 수사 현장에 직접 있었던 장본인이다. 그는 이번 용의자 특정 소감에 대해 “우선은 좀 믿기지 않았다. 갑자기 확 다가와서 충격적이고 반가우면서도 이게 가능한 일인가 불신도 들었다”고 말했다.

또 “이게 30년 이상 무력감 때문에 영국 유학에 책도 쓰고 이 사건을 놓치지 않고 있었는데 갑자기 전혀 예상 못했던 검거라 그런 생각이 처음 들었다. 근데 천천히 보도를 보니까 그냥 추측이나 사람 진술이 아니라 현장 보존 시료에서 채취한 DNA와 수감 중인 성폭행 범죄자 이모씨와의 디엔에이가 일치한다는 것을 보면 더 의심 가질 이유가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리고 저뿐 아니라 많은 전문가들이 화성사건 범인은 셋 중 하나일 것이라고 여겼다. 하나는, 죽었을 것이다. 또 하나는 다른 범죄를 또 저지르고 수감돼 있을 것이다. 세 번째는 상당한 진화 과정을 거쳐서 안 들키고 지금도 범죄를 저지르고 있을 것이다. 셋 중 하나라고 봤다. 그런데 이제 안심이 됐다. 들키지 않고 지금도 범행을 저지르고 있는 게 아니라는 게 밝혀졌으니까”라고 덧붙였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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