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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엄지의 제왕’ “허리 디스크는 의자 때문”…‘항중력근’ 키우면 수술 없이 치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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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24일 방송된 ‘엄지의 제왕’에서는 가수 최진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진희는 갑작스런 노래 요청에도 시원시원한 가창력을 뽐내 박수를 받았다. 이날 방송의 주제는 ‘완전 정복, 한국인을 괴롭히는 3대 관절 질환’으로 꾸며졌다. 서재걸 전문의는 “허리 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무릎관절염이 3대 관절질환이다. 한 연구팀이 연구를 했는데 한국인의 삶을 고달프게 하는 질환 1위가 허리디스코, 척추관협착증으로 나왔다. 5위는관절염이었다. 관절 질환이 발생하면 통증이 유발되고 못 움직이게 된다. 움직이지 못하면 살도 찌고 비만되고 당뇨병이 생기고 심혈관 질환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MBN ‘엄지의 제왕’ 방송 캡처
MBN ‘엄지의 제왕’ 방송 캡처

최진희는 “허리 디스크를 앓고 있다. 이건 정말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모른다. 종아리에 벌레가 기어 다니는 듯한 느낌까지 든다. 시술 한번, 수술 두번을 했다. 처음에 수술을 하고 나서는 잘 살았는데 17년 후 재발했다. 지금 너무 아파서 정말 어느 때는 눈물이 날 정도다. 발가락이 살짝 마비가 오기도 했다. 수술도 그래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태훈 정형외과 교수는 “한번 수술한다고 해서 완치되는 것이 아니다. 또 수술을 무조건 하면 안된다는 것도 잘못된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이어 80세 요가 강사 조정부씨가 소개됐다. 수술 없이 척추관협착증을 이겨낸 장본인이다. 조정부씨의 요가 수업 현장을 찾아가봤다. 요가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허리가 정말 편해졌다”, “처음엔 몰랐는데 한두달 해보니까 다리 저린 것도 없어지고 허리 아픈 것도 없어지고 좋아졌다”고 말했다. 조정부씨가 요가를 시작한 것은 척추관협착증 때문이다. 60대에 진단을 받고 물리치료를 받았는데도 차도가 없었다. 그런데 운동 후 통증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허리 통증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했다. 

김태훈 정형외과 교수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사례다. 수술이 먼저가 아니다. 1단계는 운동, 2단계는 약물, 주사 치료가 우선이다. 걷지 못할 만큼 통증이 심해도 운동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수술 보다는 보존적 치료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척추관 협착증이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진 상태다. 노화 때문에 발생한다. 단순한 나이가 아니라 척추 관리를 안하면 20대에도 발생한다. 척추뼈와 뼈를 연결하는 인대와 근육이 굉장히 많다. 용도에 맞지 않게 과다하게 사용하면 근육 탄력이 감소한다. 뼈가 흔들리게 되고 신경을 압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척추관 협착증은 수술을 해야 할까요?”라는 질문에는 “운동이나 주사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를 하고 나서도 호전이 없다면 수술을 고려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허리가 압박을 받으면 허리와 허리뼈 사이의 수핵이 빠져 나와서 신경을 압박하게 된다. 이것 허리디스크다. 허리디스크는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한다. 디스크가 터지는 이유는 의자때문이다. 한번에 3,4시간 앉아 있는 것은 하루 담배 한갑반을 피우는 것과 같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오랜 좌식 생활은 흡연과 유사할 정도로 건강에 나쁘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허리디스크로 고생 중이라는 가수 최진희 역시 행사장 이동으로 인해 24시간 중에 19시간을 차에서 보냈을 정도로 의자에 앉아 오랜 시간을 보냈었다고 말했다.

허리디스크 검사 방법도 소개됐다. 똑바로 누운 자세에서 무릎을 편 상태로 한쪽 다리를 천천히 들어올린다. 통증이 발생하는 다리의 각도를 체크한다. 30~70도 각도 사이에서 통증 발생하면 허리 디스크를 의심해야 한다. 엉덩이, 종아리, 발끝까지 통증이 느껴지면 허리 디스크로 판단한다.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을 수술 없이 극복하려면 항중력근을 키워야 한다. 항중력근은 중력에 대항하는 근육으로 우리 몸을 세우는 역할을 한다. 엉덩이, 척추기립근, 복근을 말한다.

MBN ‘엄지의 제왕’은 매주 화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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