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과거 한국프로농구(KBL) 전주 KCC 이지스서 활약하던 농구선수 안드레 에밋(3s 컴퍼니)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준다.
23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안드레 에밋은 당일 오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서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전해진다. 향년 37세.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발생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망 직전까지도 인스타그램 등의 SNS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모습이 보여졌기 때문에 현지에서도 적잖은 파장이 일고 있다.
그가 소속되어 뛰고 있던 3대3 농구리그인 BIG3도 공식 성명을 내며 그의 사망을 애도하는 글을 게재했다.
한국의 농구팬들도 충격을 받은 상태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1982년생으로 만 37세인 안드레 에밋은 텍사스 댈러스 출신의 슈팅 가드/스몰 포워드로, 2004년 22세의 나이에 NBA 드래프트 2라운드 35번으로 시애틀 슈퍼소닉스에 지명된 후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입단한 그는 빅리그서 활약하지 못했다.
해외의 여러 리그를 거쳐 뉴저지 네츠에 입단하기도 했으나, 다시금 하위리그를 전전하다 2015/2016 시즌을 앞두고 KBL 외국인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KCC에 입단했다.
이후 팀의 준우승을 이끄는 등 맹활약했으며, 2018년 4월에는 미국 BIG3 드래프트서 1라운드 2순위로 볼 호그스에 지명되어 3대3 프로농구 선수가 됐다.
현지에서도 맹활약하면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던 그였지만, 안타까운 사고로 더이상 그의 플레이를 볼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