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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퍼펙트맨’ 조진웅, “골 때리는 ‘영기’ 캐릭터에 끌려…쉽지는 않았다”

  • 김하연 기자
  • 승인 2019.09.2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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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연 기자] 배우 조진웅이 영화 ‘퍼펙트맨’에 끌린 이유로 자신이 맡은 캐릭터 ‘영기’의 특성을 꼽았다. 

선선한 바람이 불며 가을 냄새가 물씬 나던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영화 ‘퍼펙트맨’(감독 용수, 제공배급 (주)쇼박스, 제작 MANFILM·쇼박스) 인터뷰로 만난 조진웅은 “영기라는 캐릭터가 정말 골 때리는 애다. 시나리오를 보고 시종일관 웃었다”고 밝혔다.

조진웅 / 쇼박스
조진웅 / 쇼박스

그는 “내가 부산 놈이고 부산 사람들을 잘 알다 보니까 웃기더라. 또 사람들이 많은 부분에서 포기도 하고 참기도 하고 걸러내기도 하고 그렇게 산다. 근데 영기는 그렇지 않더라. 오로지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한다”며 “나쁘게 얘기하면 단순, 무식한 거고 좋게 얘기하면 순수한 거다. 또 깡패들은 다 나쁘지만 (영기는) 그나마 인간으로서 양심이 있는 것 같다”고 영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매사 흥 넘치는 ‘영기’를 연기하는 데 있어서 텐션을 유지하는 것은 힘들었고, 이를 위해 노래의 도움을 받았다. 

조진웅은 “브루노 마스의 ‘Uptown Funk’를 굉장히 많이 들었다. 영기는 흥이 없으면 죽은 캐릭터다. 그래서 매일 음악을 들으면서 한순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며 “계속 장난치고 책이 있으면 덮고, 고무줄을 끊고 그러는 거다. 그 텐션을 유지하는 게 힘들고 쉽지 않았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조진웅 / 쇼박스
조진웅 / 쇼박스

이어 “심각하고, 이런 건 많이 했는데 영기는 ‘어떻게 해야 하지’ 이렇게 생각하면 죽는 거다. 한 순간도 그러면 안 된다”고 강조하며 “나중에는 되게 익숙해지더라. 정신줄을 잡고 있으면 ‘이게 뭐야’ 하게 되는데 정신줄을 놓으면 되더라”라고 설명했다.  

‘퍼펙트맨’은 까칠한 로펌 대표 ‘장수’(설경구)와 철없는 꼴통 건달 ‘영기’(조진웅)가 사망보험금을 걸고 벌이는 인생 반전 코미디 영화.대한민국 대표 배우 설경구와 조진웅의 환장 케미로 10월 극장가에 유쾌한 웃음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종일관 예민함 넘치는 돈 쫌 많은 까칠 대표 ‘장수’로 분한 설경구는 시니컬한 눈빛과 엄격한 표정이 돋보이는 진지한 캐릭터로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이에 반해, 매사 흥 넘치는 폼 쫌 잡는 꼴통 건달 ‘영기’ 역을 맡은 조진웅은 인생 한 탕을 꿈꾸는 호탕한 캐릭터로 거침 없는 매력을 발산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설경구와 조진웅을 비롯해 서준호, 진선규, 지승현, 김사랑 등이 출연한 영화 ‘퍼펙트맨’은 오는 10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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