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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생일편지(2부작)’ 1화, “그 소문 맞다, 내 배에 그림 있다고!” 일본인의 만행... 앞으로 송건희 X 조수민 두 사람의 마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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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정미경 기자)  

11일 방영 된 KBS 특별기획 단편 드라마 ‘생일편지’에서는 히로시마에 간 김무길(송건희)과 조함덕(고건한)의 이야기가 공개되었다. 두 사람은 고향친구로, 히로시마에 징용된 청년들이었다. 일제의 탄압 아래 일을 하던 어느 날 김무길(송건희)은 여일애(조수민)을 발견하고, 그녀를 잡기 위해 장을 벗어나 달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다시 만나 반가운 김무길(송건희)과는 달리, 여일애는 당황한 표정이 역력했다. 뒤이어 온 조함덕을 향해서도 그녀는 연신 차가운 눈빛을 보였다. 여일애는 “니들, 우째 여기 있노”라고 말했고, 조함덕은 “철거 현장에 징병왔다, 달포 전에”라고 말했다. 그 말에도 영 반응이 없던 그녀는 다시 들어가 봐야 한다며, 뒤돌아 술집으로 들어갔다. 다시 일터로 돌아온 김무길과 조함덕을 기다리던 것은 벌을 가장한 폭력이었다. 서로 빰 때리기를 시킨 일본인은 “더 세게 때리는 사람이 이기는 것이고 승패를 결정할 때 까지 계속된다, 알겠나”라고 말했다.

KBS2TV드라마 ‘생일편지’ 방송 캡쳐
KBS2TV드라마 ‘생일편지’ 방송 캡쳐

하지만 두 사람은 그 불의에 타협하지 않았고, 결국 두 사람 다 구둣발에 모진 매를 맞게 되었다. 숙소에서 둘만 있게 된 시간에 조함덕(고건한)은 여러 이야기를 하며 “그리고 이건 뭐 오라비로서 복수는 좀 해야할 것 같으니까”라고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어서 그는 “그 오매불망 기다리던 일애 보니까 좋나”라고 말했고, 그 말에 김무길은 “뭐, 일애는 내 보는 게 좋은 것 같지가 않다”라고 말했다. 과연 두 사람 사이에 숨겨진 진실은 무엇일까.

낮에 여일애(조수민)를 찾아간 김무길(송건희)은 “아까 니 무슨 소원 빌었노?”라고 말하며, “내 보게 해달라고 빌었나?”라 물었다. 그 물음에 그녀는 “내 여기 있는 거 우얘 알았노?”라고 물을 뿐이었고, 이어서 그는 “히로시마 술집에 있다는 얘기 듣고 알았다”라고 말했고, 여전히 그 질문에 그녀는 “딴 얘기는 없드나?”라고 말하며 불안한 눈빛을 빛냈다. 하지만 여전히 따뜻한 반김은 없었다. 김무길은 “하다못해 고향 까마귀를 봐도 반가운데, 니 내 안 반갑나?”, “내 니 때문에 히로시마 온 기다, 니 찾으러 온 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 말에 그녀는 “괜한 짓 했다, 내는 니 까맣게 잊고 있었다”라고 말했고 그녀의 차가운 눈빛에 그는 “거짓말 하지 마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일애는 “거짓말 아니다, 내 니 보니까 불편한 마음이 더 크다”, 변한 게 뭐 그리 대수라고“라고 말하며 자리를 피했다. 계속 그녀를 따라간 김무길은 ”니 다신 여기 오지 마라“라는 그녀의 말에 ”그래, 니 말이 맞다, 변할 수 있다, 잊을 수 있다, 그래도 내는 그대로니까, 내가 다 기억하니까 상관없다, 내 맨날 올게“라고 이야기 했다.

하지만 다음날 김무길(송건희)는 동료 주근깨(함성민)의 시체를 묻어주겠다고 말했다는 이유만으로 일본인에게 폭행을 당하게 되었다. 조함덕(고건한)은 그 사실을 여일애(조수민)에게 말했고, 그녀는 스스로 일본인 간부를 찾아가 뭐든 하겠다 말하며 무릎을 꿇었다. 사정을 하는 그녀를 향해 일본인 간부는 “조만간 풀려날 거다. 내 동료 오기 전에 가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의 이런 모습을 알게 된 김무길은 풀려나자마자 그녀를 찾아왔고, 화를 내며 “내 때문에 니 흉한 꼴 겪으면 우짤라고”라고 이야기 했다.

그러자 그녀는 정색하며 “흉한 꼴 겪는 게 뭐 별거가”라고 말했고, 뒤이어 그녀를 쫓아간 그는 “니 내가 알던 여일이 맞나”, “뭔데, 뭐 때문에 이렇게 됐는데, 도대체가 왜 이리 변한건데”라고 말하며 울음을 토했다. 그런 그의 말에 그녀는 “그걸 꼭 내 입으로 말해야 되겠나? 알면서 모르는 척 좀 하지 마라, 고향에 소문 퍼진 거, 내 다 안다. 그 소문 맞다, 내 배에 그림 있다고!”라고 말하며 절규했다. 하지만 그녀의 말에 김무길은 “그럴리 없다, 아이다”라며 현실을 부정했고, 그녀는 “보여줄까? 그래야 믿겠나?”, “내 돌산에 뭘 빌었겠노 내 딴 사람은 몰라도 제발 우리 엄마랑 니는 모르게 해달라고 빌었다. 근데 니가 내 앞에 나타난 순간 모른 척 숨길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녀는 “내는 이제 니 짝 못 된다”라고 말하며 자리를 피했다. 과연 두 사람의 마음은 이대로 갈라지게 되는 것일까.

KBS2TV드라마 ‘생일편지’ 포스터(출처: 공식홈페이지)
KBS2TV드라마 ‘생일편지’ 포스터(출처: 공식홈페이지)

KBS2TV 드라마 ‘생일편지’는 “잊지 못할 첫사랑에게서 생일편지를 받은 후, 1945년 히로시마의 기억 속으로 들어간 한 노인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이다. 2019년의 인물로는 김무길과 김재연, 구기웅, 여일애 등이 있다. 등장인물 관계도는 다음과 같다. 김무길은 현재 투병중인 인물로, 1945년에 히로시마로 징용되어 원폭을 겪고 고향에 돌아온다. 김재연은 무길의 손녀로, 웹툰 작가로 활동 중이다. 그녀는 무길의 손에 자라 할아버지에 대한 정이 애틋하다. 구기웅은 재연의 애인이자 대학 동창으로, 웹툰 스토리 작가이다. 그는 재연을 따라 합천으로 내려왔다.

과거 1945년 인물로는 김무길, 여일애, 조함덕, 조영금 등이 있으며, 등장인물 관계도는 다음과 같다. 여일애는 무길의 고향친구이자 첫사랑이다. 히로시마에서 무길과 재회하는 인물이다. 조함덕은 무길의 고향 친구로 무길과 사이가 좋지 않다. 무길과 함께 히로시마로 떠나는 인물이다. 조영금은 함덕의 여동생으로 무길을 짝사랑하는 인물이다. 출연진으로는 전무송(김무길 역)과 전소민(김재연 역), 김경남(구기웅 역), 정영숙(여일애 역), 송건희(김무길 역), 조수민(여일애 역), 고건한(조함덕 역) 등이 출연하는 작품으로 추석특집 2부작 방영된다. 11일과 12일(수, 목) 오후 10시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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