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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편지(2부작)’ 1화, “무길에게, 답이 늦었구나” 히로시마에서 만난 송건희 X 조수민 ...두 번째 편지 내용은? (2)

  • 정미경 기자
  • 승인 2019.09.11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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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 기자]  

11일 방영 된 KBS 특별기획 단편 드라마 ‘생일편지’에서 김재연(전소민)은 편지의 발신인 여일애(정영숙)의 집을 찾아갔지만, 주소가 잘못되어 그녀를 만나지 못한 모습이 방송되었다. 그녀의 남자친구 구기웅(김경남)은 자신의 사촌형에게 부탁하여 ‘남해 사는 1920년생 여일애 씨’를 찾아보겠다 말했다. 그녀는 할아버지 김무길(전무송)에게 거짓말로 “며칠 집 비운다고 그러셨대요. 옆집 사람이 얘기해줬으니까 망정이지”라고 말했다.

그녀의 말에 실망한 김무길은 “언제 온다는 얘기는 없고?”라고 물었지만, 그녀는 “모르지 그거야”, “좀만 더 참아봐, 몇 십 년 기다린 연락, 며칠을 못 참을까”라고 말할 뿐이었다. 여전히 그녀를 향한 그리움이 남아있는 김무길은 “이래 얼굴은 어제 본 마냥 생생하다”라고 말하며 손수 그린 여일애의 얼굴을 바라봤다.

KBS2TV드라마 ‘생일편지’ 방송 캡쳐
KBS2TV드라마 ‘생일편지’ 방송 캡쳐

1945년의 김무길(송건희)은 “내 일애 돌아올 때 까지 기다릴끼다 (...) 더는 내 때문에 속 끓이지 말고”라고 말하며 자신에게 고백하는 조영금(김이경)에게 선을 그었다. 그녀는 동네에 정신대에 끌려갔다는 소문이 파다한 여일애(조수민)에 대해 이야기 했지만, 그는 버럭 화를 낼 뿐이었다. 확실하지도 않은 소문에 부화뇌동하지 말라 말한 것이었다.

김무길(송건희)의 어머니(김희정)은 그런 그에게 “서방은 독립운동 하러 나가 깜깜 무소식 (...) 내는 니한테 마음 붙이고 산다. 말 들어라”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여일애 소식을 기다리던 그에게 함덕의 아버지(오만석)는 “히로시마에서 일애 봤다 카더라, 술집에서 허드렛일 한다고 카더라”라며 그녀의 소식을 전해주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집에 돌아온 김무길(송건희)은 전답을 뺏는 것으로도 모자라 큰형 김무진(홍석우)이 히로시마 현장에 끌려 나가야 하는 상황을 마주하게 되었다. 급박한 상황에서 김무길(송건희)은 “형님 대신 제가 가겠습니다”라고 말하고, 결국 그가 히로시마로 떠나게 된다. 그는 떠나기 전날 밤 형에게 “일애 히로시마 있다. (...) 내 히로시마 가가, 돈도 벌고, 일애도 보고 올게 (...) 내 집 비우는 동안 어머니 좀 잘 보살피도”라고 당부하고 떠났다.

구기웅(김경남)은 “신원조회를 했는데 안 나온대”, “더 황당한 거는 1920년생 여일애씨가 사망신고 된 것도 없대”, “편지 보낸 사람이 여일애씨가 맞기는 한 걸까”라고 말하며 가망이 없음을 말했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었던 그녀는 계속 할아버지의 기록을 살펴봤고, ‘1945년 히로시마, 마침내 일애를 찾았다. 막상 얼굴을 보니 헛것을 본 건가 싶어서, 말이 입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라는 일지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 기록을 바탕으로 김재연(전소민)은 또 거짓말로 편지를 써 그에게 건넸고, 그 편지에 김무길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봐라, 내 온다 안 했나, 늙은이 속 태우고”라고 말했다. 편지에는 ‘무길에게, 답이 늦었구나, 급한 사정이 생겨 당장은 만나기 힘들지 않을까 싶다. 편지 통해서라도 소식 주고 받자 (...) 요즘 들어 히로시마에서 니가 날 찾았을 때가 생각난다“라고 적혀 있었다.

KBS2TV드라마 ‘생일편지’ 포스터(출처: 공식홈페이지)
KBS2TV드라마 ‘생일편지’ 포스터(출처: 공식홈페이지)

KBS2TV 드라마 ‘생일편지’는 “잊지 못할 첫사랑에게서 생일편지를 받은 후, 1945년 히로시마의 기억 속으로 들어간 한 노인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이다. 2019년의 인물로는 김무길과 김재연, 구기웅, 여일애 등이 있다. 등장인물 관계도는 다음과 같다. 김무길은 현재 투병중인 인물로, 1945년에 히로시마로 징용되어 원폭을 겪고 고향에 돌아온다. 김재연은 무길의 손녀로, 웹툰 작가로 활동 중이다. 그녀는 무길의 손에 자라 할아버지에 대한 정이 애틋하다. 구기웅은 재연의 애인이자 대학 동창으로, 웹툰 스토리 작가이다. 그는 재연을 따라 합천으로 내려왔다.

과거 1945년 인물로는 김무길, 여일애, 조함덕, 조영금 등이 있으며, 등장인물 관계도는 다음과 같다. 여일애는 무길의 고향친구이자 첫사랑이다. 히로시마에서 무길과 재회하는 인물이다. 조함덕은 무길의 고향 친구로 무길과 사이가 좋지 않다. 무길과 함께 히로시마로 떠나는 인물이다. 조영금은 함덕의 여동생으로 무길을 짝사랑하는 인물이다. 출연진으로는 전무송(김무길 역)과 전소민(김재연 역), 김경남(구기웅 역), 정영숙(여일애 역), 송건희(김무길 역), 조수민(여일애 역), 고건한(조함덕 역) 등이 출연하는 작품으로 추석특집 2부작 방영된다. 11일과 12일(수, 목) 오후 10시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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