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운반선 골든레이호 안에 고립됐던 한국인 선원 4명 전원이 구조됐다.
1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해안경비대(USCG)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구조 대원들이 마지막 골든레이호 선원을 무사히 구출했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낮 USCG 측은 트위터를 통해 골든레이호의 모든 승무원이 생존해있음을 밝힌 바 있다. 이는 사고 발생 시각으로부터 35시간여 만이다.
이에 선체에 구멍을 뚫어 선원들과 연락을 취했으며 4명의 선원을 모두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당시 3명은 같은 공간에 함께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나머지 한명의 선원은 엔지니어링 칸의 강화유리 뒤편에 갇혀있었다.
먼저 구조됐던 2명은 브런즈윅에 있는 사우스이스트 조지아 헬스 시스템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2명은 걸어서 대기 중인 보트에 내려올 정도로 상태가 양호했다.
이와관련 리드 대령은 사고 원인 조사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며 "우리는 계속 조사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운반선에 실린 차량의 결박이 풀리면서 선미 침하가 일어났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 운반선 골든레이호는 전날 새벽 브런즈윅항에서 12.6㎞ 떨어진 해상에서 선체가 좌현으로 크게 기울어지는 사고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