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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열여덟의순간' 신승호, 성적 조작 인정 후 폭주..옹성우X김향기 '첫 키스'

  • 조상은 기자
  • 승인 2019.09.03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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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열여덟의순간' 옹성우와 김향기가 애틋한 첫 뽀뽀를 했다. 신승호는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면서 스스로에게 괴로운 감정을 떨쳐낼 수 없었다. 단짠단짠의 연속인 이들의 이야기가 온전히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까. 

3일 방송된 JTBC '열여덟의 순간'에서는 최준우(옹성우 분)의 생일을 맞이해 유수빈(김향기 분)가 찾아가 애틋한 축하 파티를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준우는 친부와의 만남에 실망감이 컸다. 앞서 친부가 "더는 찾아오지 마라. 너도 다 컸다"고 말하며 차갑게 돌아섰기 때문. 자신의 아버지가 예상과 다른 반응 보이자 충격을 받았다. 그런 최준우가 걱정되었던 유수빈은 곧바로 최준우에게 달려갔지만 혼자 있을만한 시간이 필요한 최준우는 "수빈아"라는 말만 남기고 떠났다. 최준우가 도착한 곳은 친부의 집. 다시 친부에게 찾아간 최준우는 우연히 친부의 또 다른 아들을 마주하게 됐다.

옹성우 김향기 신승호 / JTBC '열여덟의 순간' 캡처
옹성우 김향기 신승호 / JTBC '열여덟의 순간' 캡처

친부의 또 다른 아들의 공을 주워주다가 뒤에서 익숙한 이름을 듣게 된 최준우.바로 자신과 이름이 같은걸 알게 된 최준우는 친부에게 속내를 드러냈다. 최준우는 "왜 나와 이름이 같냐"고 따졌다. 이어 친부는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기 위해서 그랬다"고 해명했지만, 최준우는 "이름 짓는 센스 참 없다"며 실망했다. 이어 최준우는 "엄마는 아직도 당신을 기억한다. 18살 그 순간을 가장 아름답게 기억하고 있다. 두 번 다시 찾아오지 않겠다"며 인사했다. 어린시절 최준우는 아버지를 찾기 위해 여러통의 편지를 써왔던 기억을 회상했다. 하지만 다 부질 없어지자 아픈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유수빈은 최준우의 마음을 알고 있었던 걸까. 엄마의 감시망을 피해서 친구들의 핸드폰을 빌려 편지를 넣어뒀다. 유수빈은 최준우에게 "준우야 나 유수빈. 아르바이트 가면 자전거 세워두는 곳에 한번 들려줘라"고 문자를 남겼다. 같은 시각 유수빈도 부모님의 갈등에 힘들어하고 있었던 터. 최준우는 친부와 헤어지고 집으로 오는 길 유수빈이 남긴 편지를 읽었다. 유수빈이 쓴 편지에는 "마음 안 좋지. 너의 마음이 어땠을지 너무 잘 알거 같다. 내가 응원하니까 이걸로라도 우리 좀 견뎌보자. 보고 싶고 많이 좋아해"라고 적혀 있었다. 후에 최준우는 다시 편지를 읽고 자전거로 유수빈의 집을 찾아갔다. 불 꺼진 유수빈의 방을 보면서 돌아서려던 찰나 불을 껐다 켰다 하는 걸로 화답을 한 유수빈에게 최준우는 "너한테 더 든든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잘자"라고 답했다.

마휘영(신승호 분)은 아버지 마윤기(성기윤 분)과 다퉜다. 마휘영은 유수빈에게 핸드폰을 빌려주고 그대로 잠수를 탔다. 부모의 전화도 받지 않은 마휘영은 늦은 시간에 집으로 돌아왔고, 그 사실에 분노한 아버지 마윤기는 마휘영을 때렸다. 마휘영이 걱정된 엄마 박금자(정영주 분)가 몸으로 말렸지만 다툼은 더 커져만 갔다. 마윤기는 "내 돈을 다 까먹으려고 작정했냐"고 막말을 퍼부었고, 엄마 박금자에게 "너부터 맞자. 애를 어떻게 키웠길래 이러냐"면서 폭력을 행사했다. 이를 막아선 마휘영은 "엄마 더 때리지 말라"고 지켰고, 마윤기에게 "나는 아버지처럼 되고 싶지 않았다"며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마휘영은 "아버지 처럼 되지 말아야지 싶었는데 어느날 보니까 내가 아버지랑 똑같이 하고 있더라"며 "괴물 쓰레기가 되었다"고 격렬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윽고 마휘영은 집을 나섰고, 길거리를 걷다가 통닭집 앞에 발걸음을 멈췄다. 그 모습을 발견한 사람은 정오제(문빈 분). 정오제는 마휘영을 보면서 "너 여기서 뭐하냐"고 물었고, 마휘영은 치킨을 보며 "웃겨서. 이 상황에도 배고픈 내가 웃겨서"라고 나지막하게 읊조렸다. 두 사람은 한강으로 장소를 옮겼고, 치킨을 먹으며 마휘영은 "너는 왜 다이어트 해? 이거 먹어"라고 권했다. 마휘영의 표정을 살핀 정오제는 "너 예전에 안 그랬는데 왜 그러냐"고 뼈 있는 말을 건넸다.

다음날 학교에는 정오제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일파만파 퍼졌다. 학생들의 단톡방과 커뮤니티에는 정오제가 마휘영을 좋아하고 있다는 순식간에 전해진 것. 그런 정오제의 마음을 되레 살핀건 권다흰(김보윤 분). 권다흰은 정오제를 챙기며 "신경 쓰지마라. 나한테 미안해 하지 말아라"고 다독였다. 학교에 퍼진건 정오제의 이야기 뿐만 아니었다. 마휘영의 성적 조작으로 인해 교육청에서 감사가 나왔다. 마휘영은 "인정한다. 성실하게 조사받겠다"며 자신의 부모가 저지른 과오에 대해 처벌을 받겠다고 덤덤히 받아들였다.

학교는 마휘영 사건으로 발칵 뒤집혔고, 제보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소문도 돌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주목을 받은건 바로 조상훈(김도완 분). 최준우 또한 조상훈을 의심했지만 조상훈은 "나는 아니다. 너도 나라고 생각하냐"며 비웃었다. 하지만 불편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던 조상훈은 곧바로 누군가에게 전화했다. 알고보니 제보자는 조상훈의 아버지. 마휘영의 아버지의 압박으로 인해 회사를 그만두고 교육청에 제보 전화를 했던 것이었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조상훈은 최준우를 찾아가 "그 제보자가 나였더라. 아버지가 회사를 그만두고,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했다. 교육청에 신고를 한것도 아버지였다"며 속내를 전했다. 그런 조상훈의 모습에 최준우는 "너 사실 마음이 편하지 않지?"라며 물었으나 조상훈은 "나 속 시원하다"며 괜찮은 척 했다. 

방송말미 마휘영은 끝내 폭주하고 말았다. 이기태(이승민 분)에게 '미안해' 문자 한 통만 보내고 잠적한 것. 놀란 이기태가 최준우를 찾아가 마휘영이 찾아왔냐고 물어봤지만 아무도 알지 못했다. 조상훈 또한 마휘영의 위치를 알지 못했다. 반 친구들 모두가 마휘영을 찾아나섰고, 마휘영은 한강에 있는걸 발견했다. 이기태는 마휘영을 챙겼지만 마휘영은 "나 같은 새끼 무너지게 그냥 둬라"고 거부했다. 이 말을 들은 최준우는 마휘영에게 가 "떳떳하게 죗값 치뤄라"며 "너도 잘 알지 않냐. 너 스스로가 잘못된걸 알아서 더 괴로운거 아니냐"고 말했다. 앞서 마휘영의 손목에는 자해의 흔적이 가득했다. 스스로를 더 괴롭게 만들고 있는 마휘영이 걱정되기도 했던 최준우가 건넨 한 마디는 위로이자 계기가 됐다. 

이후 마휘영은 반 친구들에게 반장 자리를 사퇴한다고 했다. 마휘영은 애써 괜찮은 척 연기를 하며 반을 나섰고, 유수빈은 그런 마휘영을 붙잡아 세웠다. 유수빈은 "휘영아 너 괜찮아?"라고 물었지만 마휘영은 "나 위로하지 않아도 된다"고 태연한 척 답했다. 유수빈은 "무슨 말을 그렇게 해? 너에게 화가 났지만 그래도 괜찮지 않은거 같아서 걱정하는거다"며 마휘영의 팔목을 바라봤다. 마휘영은 팔을 감추며 "여름이라 그렇다"고 자신의 감정을 감췄다. 

유수빈은 최준우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서 엄마의 감시망을 피해 선물을 전달했다. 반 친구들까지 나서 최준우의 진짜 생일을 축하해주기로 했다. 애쓴 끝에 간신히 생일을 축하해줄 수 있었던 유수빈이 고마웠던 최준우. 허나 유수빈의 엄마 윤송희(김선영 분)과 약속을 져버릴 수 없었던 최준우는 "너 여기 있으면 안된다. 데려다 줄테니 나가자"고 했다. 유수빈은 "내가 얼마나 노력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이렇게 하느냐"며 실망했고, 최준우는 "나도 노력하고 있다. 간신히 참고 버티고 있다. 그러니 알아달라. 니가 자꾸 이러면 내가 더 나쁜 사람이 되는거 같다"고 설득했다. 유수빈 또한 같은 마음일터. 유수빈은 최준우를 안았고, 두사람은 계단에서 첫 키스를 나눴다. 

JTBC '열여덟의순간' 인물관계도
JTBC '열여덟의순간' 인물관계도

한편 JTBC '열여덟의 순간'은 월,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며 총 16부작이다. '열여덟의 순간'은 18살 준우가 겪는 폭풍우 같은 인생을 담은 이야기로 학교 폭력으로 인해 한순간에 꼬여버린 학교생활로 인해 위험하고 미숙한 청춘들이 겪는 감정들에 집중하는 감성 드라마다.

출연자는 옹성우, 김향기, 신승호, 강기영, 문빈, 이승민, 김도완, 유인수, 백제우, 심이영 등이 열연을 펼친다. 가장 핵심인물은 옹성우와 김향기다. 옹성우는 2-3반의 최준우 역으로 다섯 살 때 부모님의 이혼을 겪으면서, 줄곧 엄마와 단둘이 살아왔던 최준우는 느리고 태평한 듯 보이지만, 그 내면에는 고독이 깊이 뿌리내린 인물이다. 처음으로 같은 반 '수빈'이를 좋아하게 되면서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가슴떨리는 행복을 느끼기 시작한다. 김향기는 2-3반 유수빈 역으로 학구열이 높은 엄마의 욕심과 극성으로 만들어져 온 우등생으로, 서울대를 원하는 엄마에게 대들면서 마음 한구석 답답함을 안고 살다가 우연히 같은 반에 편성된 준우라는 아이를 만나게 된다.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은 첫 방송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방영과 함께 10대 청소년으로 변신한 주연 배우들의 실제 나이도 눈길을 모으고 있는 바. 먼저 워너원 활동 종료 이후 본격적인 연기자 행보에 나선 옹성우는 1995년생으로 올해 25세이다. 배우 김향기는 2000년생으로 올해 20세로, 기존 아역 역할과는 다른 매력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강력한 눈빛과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반전 캐릭터 마휘영으로 변신한 신승호는 옹성우와 동갑인 25세이다. 비슷한 또래들간의 연기가 핵심인 가운데 이들의 열연이 앞으로 어떤 결말을 맺을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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