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배우 안재현과 이혼 논란을 겪고 있는 구혜선이 다시 한번 인스타그램을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다.
3일 오후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주. 저랑 산 세월이 더 많은 제 반려동물입니다. 밥한번 똥한번 제대로 치워준적 없던 이가 이혼통보하고 데려가버려서 이혼할수 없습니다"라는 내용과 함께 반려 동물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편안한 포즈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고양이가 테이블에 누워있다. 해당 고양이는 과거 안재현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했던 것과 같은 품종묘로 보여 더욱 관심을 끌었다.
이름이 '안주'인 고양이가 안재현의 인스타그램에 처음 등장한 것은 지난 2014년 11월이다. 당시 안재현은 "안녕?"이라는 내용과 함께 어린 고양이를 품에 안은 사진을 공개했었다.
이후에도 안재현은 "쑥쑥 크고있어요"라는 내용과 함께 안주의 근황을 공개했다. 2015년 5월에는 고양이 '안주'를 산책시키는 영상을 게재하는 등 관심을 끌기도 했다.
안재현은 구혜선과의 결혼 이후에는 안주를 비롯한 반려묘, 반려견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날 구혜선의 인스타그램 폭로로 인해 안재현을 향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과거 안재현이 게재한 안주를 비롯한 반려묘, 반려견 관련 게시글에 네티즌들의 비난 댓글이 이어지고 있기도 하다.
최근 구혜선은 안재현이 이혼을 요구하고 있지만 자신은 가정을 지키고 싶다며 인스타그램에 폭로를 시작했다. 침묵을 지키던 안재현은 지난달 21일 우울증 등을 언급하며 자신의 입장을 표명했지만, 이후 구혜선이 재반박에 나서는 등 논란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안재현이 강남에 따로 나가 사는 등 두 사람이 별거 중이라는 점과 생일 당시 집을 나가 지인들과 생일파티를 했다는 점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또한 구혜선은 안재현이 술에 취해 여성들과 통화하는 것을 직접 보도 들었고, "섹시하지 않은 젖꼭지를 자지고 있어 이혼하고 싶다"는 발언을 했다는 등의 내용을 언급하며 논란이 가중됐다.
구혜선은 최근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글을 게재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구혜선이 성균관대학교 복학을 준비 중이라는 구체적인 보도까지 이어지며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나이 36세인 구혜선은 인터넷 얼짱 시절을 거쳐 배우로 데뷔했다 '꽃보다 남자'의 금잔디로 스타덤에 오른 구혜선은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자 생활을 이어왔다.
구혜선은 배우 활동 뿐 아니라 '미스터리 핑크', '딥슬립' 등을 직접 연출하며 영화감독으로 데뷔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아나필락시스라는 희귀병을 앓으며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었지만 각종 에세이집 발간과 전시회 진행 등 작가로 활약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오고 있다.
안재현과 구혜선은 4살 나이 차이를 극복한 연상연하 커플로 2016년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두 사람은 '신혼일기' 등에 출연하는 등 관심을 받았지만 끝내 이혼 논란을 겪으며 파경 위기에 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