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아이콘택트’에서 이상민과 바비킴이 20년만에 재회해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그 가운데 그들이 왜 20년간 재회하지 못했는지 그 사연에 대해 네티즌의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 5회에서 바비킴과 이상민의 만남이 그려졌다.
바비킴은 과거 논란 이후 약 5 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 지 얼마 안 됐다. 이날 바비킴은 막이 올라가고 이상민이 나오자 크게 놀라며 “살아있었냐. 난 설마 네가 나를 부를 줄은 몰랐다”라고 눈시울을 적셨다.
이상민은 “살아있지 내가 죽으면 안 되지”라며 “난 네가 정말 보고 싶었는데 이상하게 그게 안되더라”라고 말을 건넸다. 바비킴은 “나는 활동하고 있었고 또 내가 잠시 쉬고 있었을 때는 네가 또…”라며 우여곡절이 많았던 두 사람의 인생사에 말을 더 잇지 못했다.
이상민은 “네가 나랑 연락 안 되면서 나온 음원은 정말 주야장천 들었다”라며 “고래의 꿈, 사랑 그놈 등 정말 힘들 때마다 그 음악 틀어놓고 술 마시고 그런데도 내가 너한테 연락 안 했어”라고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너는 나한테 좋은 기억만 주고 떠난 친구야”라고 진심을 전했다.
그는 “최근에 다시 시작한다고 해서 너무 고맙더라. 나도 예전부터 너한테 고마운데 많았다. 내가 어릴 때 너를 많이 질투를 했어. 그렇게 열심히 사는데 나는 뭐냐…그런데 그 후에 네가 나 도와준 거잖아 그게 너무 고맙더라”라고 덧붙였다.
과거 이상민은 바비킴이 힘들 때 프로젝트 그룹 브로스에 영입해 그가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릴 수 있게 도와줬다.
그렇게 우정이 돈독했던 이상민과 바비킴은 약 10년 전에 스치듯이 만났던 것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끊겼다고. 바비킴은 “네가 약 10년 전에 청담동에서 포차 차렸을 때 그때쯤 ‘고래의 꿈’이 나왔다”라며 “내가 차림새가 달라져서 (이상민 포차에) 가니 네가 ‘스타일 좋아졌다’라고 그랬다. 그게 ‘너 이제 됐구나’라는 표현을 한 듯하더라”라고 말했다.
한편 바비킴은 지난 2015년 기내에서 만취한 채 난동을 피워 논란을 빚었다. 그러나 이후 조사에서 항공 측이 좌석을 잘못 발권해주는 등 문제가 있었음을 뒤늦게 드러났고 바비킴이 잘못에 비해 과한 비난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다. 그러나 바비킴은 약 5년간 자숙하며 방송활동을 하지 않았고 최근 다시 활동하고 있다.
‘아이콘택트’는 특별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눈 맞춤이라는 첫 경험을 통해 진심을 전하는 침묵 예능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