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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영화 ‘힘을내요 미스터리’, 부녀케미로 심장 울릴 가슴 따뜻한 추석 코미디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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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이계벽 감독, 차승원, 엄채영, 박해준이 ’힘을내요 미스터리’에 대해 이야기했다. 

29일 용산CGV에서 ’힘을내요 미스터리’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차승원, 엄채영, 박해준, 이계벽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힘을내요 미스터리’는 가던 길도 멈추게 하는 심쿵 비주얼의 대복칼국수 반전미남 철수에게 어른보다 더 어른같은 딸 샛별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영화 ’힘을내요 미스터리’ 스틸컷

12년만에 코미디로 복귀한 차승원은 ‘힘을내요 미스터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지금까지 왜 안 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적당한게 없었기 떄문에 그랬던 이유도 있다. 좋아하는 코미디 장르로 돌아왔는데 예전과 결이 다르고 나이를 먹다보니 사고방식이나 시선이 달라진 것 같다. 고민하던 차에 작품이 들어왔다. 처음 작품을 받았을 때 코미디로 승화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영화가 가지고 있는 행복과 따스함 때문에 작품을 선택했다.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극 중 철수가 마치 히어로처럼 느껴지는 부분에 대해 이계벽 감독은 “블라인드 시사회를 했을 때 철수 캐릭터를 히어로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셨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소방관하는 분들은 주변의 히어로같은 느낌이다보니 감정이입을 하신 것 같다. 그런 점을 생각하시고 어떻게 보면 맨 마지막에 보면 일반 시민들도 누군가에 의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느낌이 있다. 소시민 히어로같은 느낌은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전형적인 코미디가 아닌 반전을 노린 스토리에 대해 이계벽 감독에게 “럭키때도 뒤에 보면 미스테리나 액션물로 바뀌는 지점이 있다. 힘을내요도 그런 지점이 감성적이고 마음을 전달하는 쪽으로 바뀐다고 생각했다. 추석에 맞춰 반전을 노린다기보다는 그저 영화에 대해 완성도를 고려했다. 영화가 가지고 있는 주제를 내 스타일에 만들 수 있도록 고민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첫 코미디 연기에 도전한 박해준에게 이번 영화에 대해 묻자 “되게 편했다. 사실 동네에서 다니는 모습이랑 별반 차이가 없다. 편안하게 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그 전에 모습들도 내 안에 이지만 나랑 더 가까운건 이모습인 것 같다. 이런면을 쫌 더 보여드리고 싶다”고 웃음 지었다. 

샛별 역을 맡아 성인배우 못지 않은 연기를 선보인 배우 엄채영. 연기를 위해 삭발까지 감행했다는 점에 대해 언급하자 “머리를 밀어서 따끔하고 열이 많이 나서 힘들긴 했다. 실제로 몸이 아프지만 굳세게 버티고 있는 친구들에게 희망을 주고싶다는 생각에 촬영했다. 보고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웃음 지었다. 

애드리브와 대본연기에 대해 묻자 “배우님들이랑 감독님이 많이 칭찬해주셔서 감사했다. 되게 많이 행복했다. 그리고 연기 연습은 엄마랑 많이 했다. 엄마랑 같이 발음 꼬이는게 있으면 고쳤다. 현장에서는 차승원 아빠랑 호흡을 맞추면서 조언도 들었다”고 대답했다. 차승원이 아빠로 느껴졌을 떄가 있었는지 묻자 “처음 만났을 때 키크시고 잘생기시고 착하시고 유쾌하셨다. 너무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영화 ’힘을내요 미스터리’ 스틸컷

얼굴을 막 쓴다고 할 정도로 다양한 표정을 보여준 차승원. 연기를 하며 외적인 부분에 신경쓴 점이 있는지 묻자 “예전에 코미디장르 찍었을 때 외적인 변화.. 이번에 철수라는 캐릭터의 외적인 모습은 오른쪽 왼쪽이 다르게 움직이다. 설정해서 한 것은 아니다. 감독님하고 이야기하기에 외적으로 단조롭고 단순한 , 결필이 있는 모습을 외적으로 표현하면 어떤 모습일까 생각했다. 그 외에는 여러가지 말투나 행동방식은 그냥 자연스럽게된 것 같다. 특별히 설정해야겟다는 생각은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자칫 논란이 될 수 있는 지체장애를 가진 역할에 대해 어떻게 연기를 했는지 묻자 “웃음과 감동의 경계 언저리가 힘들다. 처음 우려했던 부분도 자칫하면 희화화될 수 있다는 부분이었다. 그래서 어떻게 풀어나갈 지 고민했는데 감독님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 감독님의 모습 중에 철수의 모습이 약간 있다. 철수의 따듯한 면이 감독님에게도 있다. 매번 현장을 갈 떄마다 감독님 얼굴을 보면서 연기했다”고 전했다.

이에 철수가 결핍을 가져야했던 이유를 묻자 이계벽 감독은 “결핍을 가졌다기보다 철수가 일종의 사고 휴우증을 가진 인물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결핍을 가진 분이 딸이 나타난다거나 어떤 상황에 대해 대처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진솔하고 진실하게 묘사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대구 지하철 화재 사건의 소방관이었다는 반전이 있는 철수 역을 맡으며 특별히 여려웠던 점이 있는지 물었다. 차승원은 “전반부와 후반부가 회상에서의 철수의 삶의 경계를 보여준다. 두 연기가 서로 단절되지 말아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민감한 사고이기도 해서 걱정이 됐다. 누군가에게는 히어로인 사람을 연기함에 있어서 앞부분의 내용과의 격차를 될 수 있으면 어색하지 않게 넘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사고 부분이 어떻게 비춰질지는 모르지만 찍을 때도 조금 아팠다. 힘들었다”면서 “찍으면서도 계속 상의하면서 찍었다. 전반부와 회상부분 격차를 관객들이 이해하고 설득할 수 있도록 연기하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영화 ’힘을내요 미스터리’ 스틸컷

이계벽 감독에게 사회적 참사를 다루면서 했던 고민에 대해 물었다. 그는 “조심스러웠다.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고민도 많이 했다. 안전문화재단을 통해서 사람들도 많이 만나뵙고 소방관님들도 만나뵀다. 이야기가 조심스러웠지만 그분들을 만난 후에 영화를 안 만들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도 고통 속에 살고 계신다는 이야기를 들고 자세히 그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영화를 찍으면서 울컥했던 지점이 있는지 묻자 차승원은 “실생활이랑 연기랑 완전히 다를 수는 없는 거 같다. 아무래도 조금씩 묻어났던 거 같다. 사실은 이번 영화를 하면서 될 수 있으면 많은 준비를 하지 말자고 생각했다. 네비게이션처럼 연기했다는 회의감이 들었다. 나를 좀 놓고 싶었따”면서 “그 동안 쌓아왔던 기본적인 베이스가 있었던 것 같다. 딸에 관한 부분들이 기본적인 결이나 색깔은 조금 나온 거 같다”고 답했다.

한편 영화 ’힘을내요 미스터리’는 9월 1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된다. 러닝타임 1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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