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불타는 청춘' 최성국과 이연수가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으며 감정을 공유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단 둘이 설거지를 하며 속내를 털어놓는 배우 최성국, 이연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최성국은 이연수에 "주변에 누구 없냐. 친한 사람 등 없냐"라며 "내가 사는 여의도에도 사람들 정말 없다. 너도 오면 전화해라. 밥 사주겠다. 요즘 나는 술자리도 잘 안 간다. 우울증은 아닌데 그런 자리가 좀"이라며 고백했다.
이에 오랜만에 마주앉은 이연수와 최성국은 갱년기 우울증을 고백했다. 이연수는 "사실 나도 우울증이 왔었다"며 "갑자기 사람이 다 싫어졌다"라고 털어놨다.
최성국은 "나랑 비슷한 거다. 우울증이 아니라 우리 나이 때 오는 그런 거다. 숫자가 바뀔 때 오는 그런 것 같더라"고 말했다.
이어 최성국이 갱년기에 공감했느냐고 묻자 이연수는 "나한테는 그런 게 전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나는 워낙 긍정적이었다. 갱년기 같은 것도 공감 못했다. 최근 들어 집에 혼자 있으면서 그렇다. 예전에는 영화 봐도 즐거웠는데 지금은 다 재미가 없다. 여행을 가고 싶은 곳도 없다. 먹고 싶은 것은 있다"라며 마음을 털어놨다.
최성국과 이연수는 과거 '불타는 청춘' 방송분을 통해 은근한 썸 라인으로 거듭나며, '미국 부부'라는 별칭을 얻은 바 있다.
한편, 최성국의 나이는 1970년생으로 올해 50세다. 이연수 역시 1970년생으로 50세다. 두 사람은 동갑내기다.
SBS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