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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이용주 “어제도 택배일 밤늦게 끝나..알아보는 분들도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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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28일 방송된 ‘아침마당’은 전국 이야기대회 도전 꿈의무대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나도희, 강오동, 김경민, 이용주, 금지원이 출연했다. 지난주 새롭게 1승을 차지한 이용주와 새롭게 우승에 도전하는 4명의 도전자가 화려한 무대를 펼쳤다. 김혜영은 “매주 수요일날 노래를 듣고 시작해서 그런지 즐겁다. 여러분들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기순은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서 기분이 좋다. 시청자 여러분들도 컨디션이 좋으실텐데 출연자분들도 컨디션이 베스트니까 꼭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가수 박상철이 후배 가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방문했다. 박상철은 “제가 공부하러 온다. 꿈과 열정, 제대로 공부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나도희는 “슬플때나 기쁠때나 오직 노래를 부르며 마음을 달래는 늦깎이 가수다. 가정형편상 혼자의 몸으로 아들을 키웠다. 식당, 파출부 등 가리지 않고 일했다. 엄마와 떨어지기 싫어하는 아이를 옆집에 맡기고 일을 나갔다. 그당시 제겐 삶은 힘든 나날의 연속이었다. 그러다 조그만 식당을 차렸다. 남의일만 하던 제가 나의 손님을 받는다고 생각하니까 감사했고 더 죽어라 일을 했다. 그렇게 저희 식당은 2년만에 80평이 되는 큰 가게가 되었다. 오픈식날 펑펑 울었다. 저는 지금 식당운영도 노래도 열심히 하고 있다. 아들은 이제 잘 자라 최고의 효자가 되었다. 하지만 아들을 잘 키워준 저희 어머니는 지금 치매를 앓고 계신다. 어머니 생각이 나 눈물이 난다. 상태가 안 좋으셔 요양병원에 계신다. 엄마에게 늘 죄책감이 든다”고 말했다.

강오동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들려줬다. 강오동은 “아내와 딸 둘을 낳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 강호동이랑 비슷하게 생겨서 별명이 강오동이다. 율동과 노래로 확 무대를 뒤집어 놓는다. 웃음과 행복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용주는 “강릉에서 태어났다. 강릉을 중심으로 행사장을 다니며 노래를 불렀다. 무명가수라 돈을 제대로 못받았다. 그러다 그만 아버지사업마저 망했고 우리식구는 먹고살기 위해 아버지는 일용직, 어머니는 식당일을 했다. 저는 더이상 노래를 할 수 없었고 돈을 벌어 가수를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서울로 무작정 왔다. 서울로 와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고 예쁜 아이들도 낳았다. 그런데 먹고살길이 막막했다. 저는 택배일을 시작했고 지금도 택배일을 하고 있다. 정말 힘들다. 월~토 주6일을 오전 5시50분에 일어나 밤 11시까지 쉬지 않고 일한다. 쉬는 시간은 차타고 이동하는 시간이 전부다. 무거운 물건은 10박스 20박스씩 들고 4~5층까지 걸어서 배달할때도 있다. 다리, 어깨, 무릎 안 아픈 곳이 없다. 게다가 재촉전화에 마음은 늘 불안하다”고 말했다.

지난 주 우승 소감에 대해 이용주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일을 하면서 저를 알아봐주는 분이 계시더라. 정말 감사드린다. 아내는 대기실에서 저를 지켜봐줬는데 우승을 하자 눈물을 흘렸다. 지금도 대기실에서 저를 지켜보고 있을 아내에게 감사하다. 어제는 택배일이 밤 11시쯤 끝났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은 월~금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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