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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나는 여섯 살” 안동윤 자연인…윤택 “박완규씨인줄”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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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21일 방송된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는 안동윤 자연인이 소개됐다. 도시 남자에서 자연인으로 새 삶을 살고 있는 안동윤(68) 자연인이다. 개그맨 윤택은 자연인을 만나기 위에 산속으로 들어갔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해발 800m. 우거진 수풀만 가득한 첩첩산중에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돌았다. 곳곳에 출입 금지의 띠가 둘려 있는가 하면 독사가 기어 다니기도 했다. 어디선가 인기척이 느껴지던 그때, 산중 계곡의 수풀 사이로 보이는 한 실루엣. 가까이 다가가보니 옷을 벗은 채로 몸을 씻는 백발 머리의 할아버지다. 마치 도사처럼 보이는 그의 정체는 바로 자연인 안동윤 씨다. 자연인을 마주한 윤택은 “박완규씨 인줄 알았다”고 말했다. 자연인은 윤택에게 “머리를 기르면 이발비도 안 들어서 계속 기르고 있다. 여기서 사람을 다 만나다니 신기하다”고 말했다.

MBN ‘나는 자연인이다’ 방송 캡처
MBN ‘나는 자연인이다’ 방송 캡처

깊은 산중까지 들어오는 사람이 없어 편하게 계곡 목욕을 즐기던 중이었다고 한다. 홀로 드넓은 자연을 자유롭게 누비는 그는 6년 전, 처음 이곳에 터를 잡았다.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마음껏 자연을 누비는 순수 자연인. 아침에는 텃밭에서 채소를 따와 간단한 요리를 해 먹는다. 돌판 통가지구이와 메뚜기볶음, 오이 냉국수. 저녁에는 고추김치 찜밥, 약초부대찌개 등 무엇이든 간단하게 하는 것이 자연인의 철칙이란다. 하지만 남들이 하지 않는 요리를 고민하고 만드는 것이 자연인 일상의 즐거움이라고. 평소 건강관리를 위해 천장에 설치한 운동기구에 거꾸로 매달려 혈액순환 운동을 하는가 하면 무거운 쇠 파이프를 역기 삼아 운동한다. 저녁이 되면 뉴스 보는 시간. 지지직거리는 라디오를 틀고 주파수를 맞추기 위해 집안과 마당을 오간다. 조금 쉴만하면 다시 바쁘게 움직이는 자연인.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의 일상에서 자유로움이 느껴진다. 자신에게는 약국이라는 산에서 약초를 캐는 것부터 장대 나무를 타고 올라가 끈 묶기 작업까지, 부지런히 하루를 보내는데. 쉴 틈 없이 움직이다가도 틈틈이 시원한 계곡에 발을 담그고 평상에서 낮잠을 자는 여유도 잊지 않는다. 자연에서만큼은 천진난만하게 자연을 만끽하는 그가 산에서 여섯 살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 아무것도 없고 아무것도 하지 않지만 자연의 품에서 모든 것을 얻은 남자다.

MBN ‘나는 자연인이다’는 매주 수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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