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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요정' 차유람, LPBA 3차전 기권 선언...'프로의 벽'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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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임민영 기자) '당구 요정' 차유람이 LPBA 3차전에 불참 의사를 밝혔다.

지난 19일 김영진 프로당구협회(PBA) 사무총장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 미디어데이에서 “차유람이 와일드카드 출전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이 대회 참가 신청은 14일 마감됐다. 이후엔 1부 투어 참가 자격이 없는 선수가 와일드카드로 선발되는데 차유람은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이기 원했다. 준비하는 시간을 조금 더 가지기 위해 3차전은 불참하겠다는 뜻을 보였다”고 전했다.

차유람 / 프로당구협회 제공
차유람 / 프로당구협회 제공

차유람은 실력을 더 쌓아서 다시 도전하기 위해 기권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아마추어 포켓볼 선수 시절 '당구 요정'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누린 차유람은 지난달 4년의 공백을 깨고 당구 선수로 복귀했다. 그는 자신의 주 종목이었던 포켓볼이 아닌 3쿠션 프로 당구로 종목을 변경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4년의 공백은 너무 길었던 탓일까. 그는 지난달 22일 잠실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프로당구 2차 대회 ‘신한금융투자 PBA·LPBA 챔피언십’ 여자부(LPBA) 64강 1조 서바이벌 경기에서 30점에 그치면서 최하위를 기록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차유람은 지난 2015년 결혼 이후 출산과 육아에 전념하겠다며 사실상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4년 만에 큐를 잡고 종목까지 바꾸게 된 그가 다시 스타플레이어로 우뚝 서기위해서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해 보인다. 아마추어 당구와 프로 리그에서는 제한시간, 테이블 크기, 큐까지 모두 세밀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당구 여제'라 불렸던 차유람이라 할지라도 적응하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차유람은 “프로라고 하기에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 시청자나 당구 치시는 분이 보기에 ‘프로는 다르다’는 느낌을 줘야 한다. 그저 묵묵히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말하며 재도전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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