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남진-김성환, 5살 나이차 뛰어 넘은 찰떡궁합 우정 과시

(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20일 방송된 ‘아침마당’은 화요초대석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가수 남진, 탤런트 김성환이 출연했다. ‘연예계 대표 꽃중년들의 숨겨진 브로맨스’를 주제로 이야기 나눴다. 남진은 평소에 친했는데 같이 한 프로가 없어서 같이 해보자하고 나왔다고 말했다. 김성환은 5살 차이가 나는데 형-동생으로는 찰떡궁합이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나이를 뛰어넘는 우정을 과시했다.

김성환은 “형님이 노래를 하실때 형님과 백일섭형님이 호형호제 하고 지내셨는데 백일섭형님 덕분에 형님을 자주 보게 됐고, 밤무대에서도 앞뒤로 보게 됐다. 40년이 넘었다. 성품이 후배들을 보면 격려와 칭찬만 해주시고 최고의 스타셨다”고 말했다. 남진은 “그 당시엔 성환씨가 별로 유명하지 않을때다. 공연장에 갔는데 무대를 보고 누구냐고 물으니 탤런트라고 하더라. 그런데 예사롭지 않더라. 그 시절에 딱 기억에 남았다. 분명히 대단한 친구가 될거라고 예상했다”고 말했다.

개그맨 김학래는 “남진 선생님은 정말 스타신데 격이 없으시다”고 말했다.

김성환은 “형님 혼자 나오셔도 1시간, 2시간 하실텐데 후배를 같이 데리고 나온다는게 쉽지 않은데 감사드린다. 형님은 9남매, 저는 8남매의 장남이었다. 8남매 장남이라고 하면 아무도 결혼하려고 하지 않을 것 같아서 아내를 처음 만났을때 3남매라고 거짓말을 했었다. 그러다가 만나면서 점점 4남매, 5남매 이런식으로 늘려갔다. 장모님이 8남매라는 사실을 알고 많이 반대하셨다”고 말했다.

남진은 “그야 말로 탤런트다. 성환씨는 모든 것을 다한다. 멋진 후배다. 저는 목포항 출신이다. 성환씨는 군산항 출신이다. 서로 바닷가 출신이다. 저는 어머니가 늦게 50넘어서 낳으신 늦둥이었다. 유복한 가정에서 자라 어려움을 모르고 자랐다. 어머니는 교육자 출신이시다. 그때만해도 공부 못하면 안됐다.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머리속에 별로 안 들어왔다. 그리고 체육, 예능 쪽에 흥미를 보였다. 중학교 넘어서면서 음악을 듣기 시작했다. 요즘 랩이 유행하듯이 그땐 팝송이 유행이었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은 월~금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