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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침마당’ 갱년기엔 각방vs한방?…옥희-이승신-팽현숙-이만기-조영구 의견은?

  • 박한울 기자
  • 승인 2019.08.1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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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울 기자] 16일 방송된 ‘아침마당’은 출연진들끼리 하나의 주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생생토크 만약 나라면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정민 아나운서는 여름휴가를 떠나 김제원 아나운서가 홀로 출연했다. 오늘의 주제는 가수 옥희의 노래로 시작했다. 옥희는 남진의 노래 님과 함께를 개사해 부르며 오프닝 무대를 열었다. 이날 방송의 주제는 갱년기에는 각방 vs 한방을 주제로 이야기 나눴다. 흔히 부부는 일심동체라고 하는데 이게 갱년기에도 적용이 되어야 하는 것일까. 갱년기에 부부 사이 갈등을 겪는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이에 생생토크에서는 갱년기 각방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눠봤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조영구와 최시중 아나운서의 대화로 시작됐다. 최시중 아나운서는 “저는 각방을 쓰고 싶다. 형이 했던 이야기 중에 각방을 쓰면 좋다는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형이 그때 정말 행복해보였다”고 말했다. 이에 조영구는 “제가 각방이 좋다고 이야기하고 다닌것은 사실이다. 각방 6년째 접어들면서 잘못됐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각방을 쓰고 싶었는데 명분이 없었다. 술먹고 늦게 들어오면 몰래 들어가서 아내가 중간에 깨고 저는 눈치를 보고 서로 스트레스를 받았다. 따로 각방을 쓰니까 맘껏 티비보고 책보고 자유롭고 너무 좋았다. 그런데 3년전 갱년기가 되면서부터 혼자 있는게 너무 외롭고 눈물이 났다. 갱년기가 되면서 부부사이 대화가 단절되는데 점점 아내와 거리가 멀어지고 아침에 봐도 낯설고 그랬다. 그래서 아내와 함께 자러 방에 들어갔더니 아내가 그럼 내가 나가겠다고 하면서 나가더라. 각방이 이렇게 위험한것”이라고 말했다.

최시중 아나운서는 “갱년기엔 같이 있으면 안된다. 사춘기 둘을 한방에 몰아넣었다고 생각해봐라. 큰일난다. 갱년기도 똑같다”고 말했다. 이만기는 “각방쓰니까 잘때 뒤척여도 넓고 시원하고 좋다. 아내가 갱년기가 오니까 너무 화를 내고 짜증도 냈다. 겨울인데도 덥다고 이불을 다 걷어차고 창문을 열어놓고 그랬다. 그때 만약 같이 있으면 싸우고 대판 싸우게 된다”고 말했다.

팽현숙은 “각방쓴지 30년됐다. 저는 갱년기가 벌써 6년째다. 더웠다 추웠다 왔다갔다한다. 최양락씨도 갱년기라고 한다. 서로 예민해서 같이 자려고 시도를 해봐도 뒤척이는 게 신경쓰여서 못잔다. 주부들은 주부 마음을 안다. 주부들이 뜻과 의지와 상관없이 밤새 잠을 거의 못잔다. 화장실을 서너번씩 왔다갔다한다. 땀이나서 자다가도 옷을 갈아입는다. 남편과 같이 자면 남편도 뒤척이게 된다. 서로 맞벌이인데 잠을 제대로 못자면 서로 일을 제대로 못하고 짜증나게 된다”고 말했다.

최주봉은 “한번 각방은 영원한 각방이라는 말이 있다. 갱년기가 와도 영원히 한방을 써야지 안그러면 이혼으로 간다. 저희 가족은 8남매인데도 다같이 한방을 썼다. 10명이서 한방을 썼는데 어머니 아버지가 갱년기가 와서 따로 방을 썼다고 하면 이미 헤어졌을 것이다. 요즘은 방이 너무 많아서 각방을 쓰나보다. 예전엔 각방을 쓰고 싶어도 방이 없었다”고 말했다.

옥희는 “저는 이 나이까지 홍수완씨랑 한방쓴다. 홍수완씨가 수면제다. 옆에 있으면 훈훈하고 뭔가 모르게 든든하다. 갱년기가 되면 불안하고 그런게 있는데 남편이 있으면 이 사람이 있으니까 걱정없이 살수 있다는 생각을 하며 잘 수 있다. 또 나이 들면 갑자기 쓰러지는 질환들이 올 수 있는데, 아침에 일어나 서로 잘 자고 일어났나 확인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승신은 “남편이 나이가 많다보니 자면서도 병간호를 하면서 자야한다. 저도 갱년기가 왔는데 남편이 친절하게 말해주는게 옷을 자주 갈아입으니까 옷을 다 걸어준다고 말한다. 또 너무 열이 올라서 더운데 방마다 선풍기를 켤수 없으니까 곳곳에 부채를 놔주었다. 착한 남편이다. 그래서 저도 남편에게 잘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잘한다. 밖에서 친구들을 만나면 다들 갱년기라 다툰다. 그러다 집에오면 남편이 잘해줘서 기분이 풀린다. 의지할 곳은 남편밖에 없구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은 월~금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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