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8월 15일 광복절을 맞이해 영화 ‘밀정’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OCN에서 영화 ‘밀정’이 편성되며 누리꾼의 이목이 쏠렸다.
지난 2016년 개봉한 영화 ‘밀정’은 ‘카워드’, ‘인랑’, ‘인류멸망보고서’, ‘라스트 스탠드’ 등을 작업한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에는 송강호, 공유, 한지민, 엄태구, 신성록 등 다수의 배우들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밀정’이란 단어는 남의 사정을 은밀히 정탐하여 알아내는 자를 뜻한다. 서구적 개념인 스파이, 첩자 등의 단어가 생기기 전인 일제강점기 당시 일제 경찰은 독립운동 세력의 내부에 끊임없이 밀정을 심었고, 항일 인사들 사이에서도 변절자가 나오는 등, 이념과 체제의 대립인 냉전시대가 드리운 것보다 더 짙은 그늘이 나라를 잃은 같은 민족 사이에 자리하고 있었다.
그리고 항일과 친일 사이, 경계선에 선 인물들은 누가 적이고 동지인지 알 수 없는 모호함 속에서 서로를 의심하고 교란했다. ‘밀정’은 나라를 잃은 암울한 시대였으나 동시에 서양 문물이 들어오던 역동적인 시대였던 이중적 의미를 가진 1920년대를 배경으로 그려진다.
이러한 배경 속 ‘밀정’은 조선인 출신 일본 경찰로 친일을 선택한 인물 ‘이정출’과 그가 작전 대상으로 삼게 된 항일 무장독립운동 단체 의열단의 새로운 리더 ‘김우진’을 중심으로 이들 사이 펼쳐지는 암투와 회유 작전을 담았다.
극 중 이정출은 송강호, 김우진은 공유가 맡아 열연을 펼쳐 관객들의 호평을 얻었다.
특히 ‘밀정’은 개봉 당시 누적 관객수 750만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한편, 영화 ‘밀정’은 채널 OCN에서 오후 1시 40분부터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