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C코리아 망언 사과, DHC TV는? 일본 제품 불매 운동 본격화…‘오늘밤 김제동’ 브리핑

(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오늘밤 김제동’에서 일본 제품의 한국 지사인 DHC코리아의 DHC TV 망언 사과 소식을 전했다.

13일 KBS1 ‘오늘밤 김제동’은 ‘일본 경제 도발, 아베의 착각 세 가지’, ‘<오늘밤 쇼킹 사이언스> 과학으로 풀어보는 방사능의 진실’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오늘밤 브리핑’ 코너에 출연한 홍여진 뉴스타파 기자는 ‘DHC코리아 망언 사과, 그런데 DHC TV는?’ 제하의 뉴스를 보도했다.

일본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불매 운동 규모가 점차 커지는 가운데, 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가 자사 방송국에서 “한국은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다”, “한글의 완성은 일본이 했다” 등의 수위 높은 망언을 쏟아내 공분을 사고 있다. 

일본 자민당 의원인 아오야마 시게하루는 DHC TV에서 “한국이 독도를 멋대로 자기네 것으로 해버렸다”, “위안부 문제도, 레이더 발사 문제도 일본이 싸움을 건 적은 한 번도 없다”, “원래 세계2차대전은 한반도와 전혀 관련이 없다. (한국은) 일본의 일부분이었으니까” 등의 망언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아울러 DHC TV의 한 고정 출연자는 일본 지하철 내 한국어 안내가 구역질 난다는 상식 밖의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제품 판매중단이 줄줄이 이어지는 등 국내 반발이 거세지자 DHC코리아는 오늘(13일) 오후 공식 사과문을 냈다. 주요 내용은 “‘DHC 텔레비전’ 출연진의 모든 발언에 대해서 DHC코리아는 동의하지 않는다” 또는 “한국, 한국인을 비하하는 방송을 중단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겠다” 등이다.

하지만 정작 망언을 쏟아내고 있는 DHC TV는 한국 측의 반응에 “도라노몬 뉴스, 한국 뉴스에 디스당했다”, “왜 사람 얼굴에 모자이크 하나, 내버려둬도 괜찮다”는 등의 장난스러운 표현까지 섞인 뻔뻔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당 소식에 ‘오늘밤 김제동’ 측에는 실시간 댓글로 “한국에서 사과 말고 일본 측에서 해야지”, “DHC 퇴출합시다. 한국 국민을 우습게 보네”, “망언은 좀 적당히”라는 등의 목소리를 냈다.

참고로 DHC 제품 불매 운동이 본격화되면서, DHC의 제품리스트도 관심사에 올랐다. DHC의 대표적인 제품은 딥클렌징오일, 다이어트세트, 수퍼콜라겐수프림, 기름종이멀티세트, 클리어파우더페이스워시, 슈퍼콜라겐크림, 다이어트파워, 마일드보습케어세트, 체지방감소세트, 르파GE크림, 아세로라3STEP, 립크림, 실키코튼, 비타민C에센스, 녹차추출물카테킨 등이다.

KBS1 시사 토크쇼 ‘오늘밤 김제동’는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 밤 11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