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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김제동’ 김좌진과 안중근의 밀정 이정과 우덕순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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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8월 12일 ‘오늘밤 김제동’에서는 올해 3.1운동·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8개월 동안 KBS 탐사보도부가 추적한 결과물을 비중 있게 다뤘다. 청산리 전투의 영웅 김좌진 장군의 최측근이었던 이정이 밀정이었다는 사실을 공개해 큰 파장이 예상된다. 이정은 일제를 상대로 승전도 거두면서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받았다.

KBS 취재진은 이정의 이름이 등장하는 일본 기밀문서를 발굴했다. 1920년 청산리 전투가 있기 전 북로군정서의 내부 상황을 일기로 남긴 진중일지(사령부일지)를 쓰고 난 뒤 4년 뒤인 1924년에 밀고를 시작한다. 일본 외무성 기밀문서에 따르면 이정은 김좌진 장군을 비롯한 이범석과 김규식 등 독립군 간부들의 인상착의, 군자금 모금 과정과 그 책임자들까지 기록되어 있다.

이정은 김좌진과 김원봉의 연합 의거 계획까지 밀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취재진은 이정뿐만 아니라 총 895명의 밀정 혐의자들을 확인했다. 이들 중에는 이정처럼 대한민국 건국훈장을 받고 독립유공자가 되어 있는 사람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할 때 안중근과 역할 분담을 한 것으로 알려진 우덕순의 행적도 파헤쳤다. 

당시 안중근은 하얼빈역에서, 우덕순은 채가구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기다렸다. 거사가 끝난 뒤 안중근은 순국했고 우덕순은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그렇게 10년이 지나고 우덕순은 하얼빈과 치치하얼 등 만주 지역에서 '조선인민회' 주요 간부로 활동한 사실이 밝혀졌다. 취재진이 입수한 기밀문서를 통해 드러난 것이다.

조선인민회는 일제가 한국인 사회를 통제하기 위한 친일 단체였다. 독립운동가뿐만 아니라 일반 한국인들도 감시하고 정보를 끌어모았다. 제작진은 우덕순이 일제 정보기관인 특무기관과 밀접한 관계를 보여주는 증거 자료 등도 입수했다. KBS는 ‘시사기획 창’을 통해 2부작으로 밀정에 대해 더 자세하게 방송할 예정이다.

KBS1 ‘오늘밤 김제동’ 방송 캡처
KBS1 ‘오늘밤 김제동’ 방송 캡처

KBS1 ‘오늘밤 김제동’은 월~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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