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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포커스] ‘엑시트’ 이어 ‘봉오동 전투‘ 손익분기점 넘기 성공?…빨간불 켜진 ‘사자’-‘나랏말싸미’ 역사왜곡 논란에 퇴장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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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영화 ‘엑시트’, ‘사자’, ‘나랏말싸미’, ‘봉오동 전투’가 올 여름 개봉 한국 영화로 주목 받았다. 네 작품은 명암이 엇갈린 결과들을 확인하고 있다.

지난 31일 개봉한 영화 ‘엑시트’는 비슷한 시기 개봉하는 한국 영화 중 가장 적은 관심을 받았다. 조정석과 윤아 등 주연 배우들 외에는 이렇다할 관심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언론배급시사회 이후 영화 ‘엑시트’에 대한 평가는 반전됐다. 기자 시사회 종료 이후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엑시트’는 개봉 첫날에만 전국 48만785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영화 ‘엑시트’-‘사자’ / 네이버 영화
영화 ‘엑시트’-‘사자’ / 네이버 영화

쾌조의 출발을 보인 ‘엑시트’는 개봉 일주일 만에 손익분기점(350만)을 돌파했고, 8일차인 어제(7일) 누적 관객수 400만 명을 넘어서며 주목 받았다. 이 기록은 천만 영화 ‘극한직업’과 같고, ‘베테랑’ 보다 빠른 기록이다.

‘엑시트’와 같은날 개봉한 영화 ‘사자’는 박서준-우도환 조합에 한국형 오컬트라는 신선한 소재에도 불구하고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개봉 첫날 37만8549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안착한 ‘사자’는 7일 기준 전국 138만5460명의 누적 관객을 기록 중이다.

‘사자’의 손익분기점 역시 ‘엑시트’와 같은 350만명으로 알려져 있지만 개봉일이 같은 ‘엑시트’와 큰 격차를 쉽게 좁히지 못하고 있다. 또한 ‘봉오동 전투’를 시작으로 8월 기대작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전망이 밝은 편은 아니다.

영화 ‘나랏말싸미’ / 네이버 영화
영화 ‘나랏말싸미’ / 네이버 영화

두 작품보다 먼저 개봉한 영화 ‘나랏말싸미’의 상황은 더욱 좋지 않다.

정식 개봉 전부터 역사왜곡 논란을 겪었던 영화 ‘나랏말싸미’는 개봉 일주일만에 경쟁에서 밀려났다. 6일까지만 해도 200여개의 스크린 수를 유지했던 ‘나랏말싸미’는 7일 ‘봉오동 전투’ 개봉과 동시에 전국 46개 스크린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사실상 상영이 끝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제작비 130억이 들어간 작품이지만 손익분기점 370만명을 넘기는 커녕 100만 관객 동원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 ‘봉오동 전투’는 개봉 첫날 전국 35만259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전국 1392개 스크린에서 상영되며 스크린 점유율 20.4%, 상영 점유율 27.8%, 좌석 점유율 31.3%를 기록했다.

영화 ‘봉오동 전투’ / 네이버 영화
영화 ‘봉오동 전투’ / 네이버 영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봉오동 전투’는 8일 오후 6시 27분께를 기준으로 예매율 24%를 기록 중이다. 1위 를 기록 중인 ‘엑시트’와는 4%p 차이가 난다.

‘엑시트’와 ‘봉오동 전투’가 무난하게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사자’와 ‘나랏말싸미’의 최종 스코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총 제작비 190억을 투입한 ‘봉오동 전투’가 할미꽃 훼손 논란 등을 이겨내고 손익분기점 달성에 성공하며 한국 영화 흥행의 맥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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