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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양현석, ‘환치기-해외 원정 도박’ 의혹…끊이지 않는 사건사고

  • 허지형 기자
  • 승인 2019.08.0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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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형 기자] 전 YG 대표 양현석이 성 접대 혐의에 이어 해외 원정 도박 등 정황이 포착돼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고 확인됐다.

8일 오후 일요신문에 따르면 최근 경찰은 양현석 전 대표가 한국과 해외를 오가며 13억 원 상당의 무등록 외국환 거래, 일명 ‘환치기’를 한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이 돈이 해외 원정도박 자금으로 사용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지난 8월 7일부터 본격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현석 / 톱스타뉴스 포토HD
양현석 / 톱스타뉴스 포토HD

빅뱅 전 멤버 승리의 버닝썬 사태를 계기로 YG의 탈세 의혹이 함께 제기되면서 경찰은 현재 수사 중인 양 전 대표의 성매매 알선 의혹이 불거지기 전인 지난 4월,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해왔다. 이 과정에서 금융정보분석원(FIU)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받았고, 분석 결과 양 전 대표의 환치기 혐의 등을 입증할 수 있는 자금흐름이 최근 확인됐다.

환치기는 한 국가의 계좌로 돈을 입금하면 상대방 국가에 있는 환전상이 이를 통보받고 환율에 따라 금액을 계산해 현지 화폐로 찾는 불법 외환 거래 수법으로, 무역 대금 송금 등을 목적으로 해외 원정 도박 자금이나 비자금을 조성하는데 주로 쓰인다. 환치기가 적발되면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등이 적용된다.

앞서 증거 부족으로 인해 수사 초기 난항을 겪었던 성매매 알선 의혹과 달리, 이번엔 범죄 혐의를 입증할 만한 구체적인 자료가 확보된 만큼 양 전 대표에 대한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 관계자는 “아직 입건은 하지 않았다”며 “수사 초기 단계라 확인해줄 수 있는 내용은 없다”고 일요신문에 전했다. 최근 국세청은 YG엔터테인먼트와 양현석 전 대표에 대한 세무조사 과정에서 의도적 탈세 정황을 포착하고 검찰 고발을 염두에 둔 조세범칙 조사로 전환했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마약, 성매매, 유흥업소 불법 영업 등으로 잇따라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에서 양 전 대표의 또 다른 사건이 포착됐고 경찰은 그가 환치기를 통해 마련한 자금의 구체적인 사용처와 공범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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