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배지윤 기자) YG 전 대표 양현석의 의도적 탈세 정황이 포착됐다.
지난 24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국세청은 YG엔터테인먼트와 양현석 전 대표에 대한 세무조사 과정에서 의도적 탈세 정황을 포착하고 검찰 고발을 염두에 둔 조세범칙 조사로 전환했다.
앞서 서울청은 빅뱅 전 멤버 승리의 버닝썬 사태를 계기로 YG의 탈세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 3월 이후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해 지금껏 조사를 이어왔다.
의도적 탈세 정황이 포착된 지금, 진행하던 특별세무조사가 조세범칙 조사로 전환된 것.
범칙 조사는 단순 세무조사 차원을 넘어 기업의 탈세가 고의적인 소득 은닉 등 사기 및 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이뤄졌는지 조사하는 것으로, 문제점이 발견되면 조세 포탈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게 된다.
한편, 지난 17일 YG 전 대표 양현석은 성매매 알선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양현석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서울의 한 고급식당에서 정마담을 통해 외국인 재력가 조로우 일행을 접대하며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지난달 26일 양 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9시간가량 조사하고 내사를 거쳐 양 전 대표를 입건했으며 다른 관련자들도 임의 제출 등으로 확보한 자료, 관계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입건됐다.
이어 지난 22일 양현석 외에도 3명을 추가 입건하며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자리에 있었다는 의혹을 받았던 싸이는 “동석한 것은 사실이나 양 전 대표와 함께 먼저 자리를 떴다”고 이를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