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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오픈 3위’ 고진영,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수상 확정…“메이저 3승 불발에도 밝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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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AIG 브리티시오픈서 우승을 노렸던 고진영이 3위에 그치면서 한 시즌 메이저 3승에 실패했다.

고진영은 4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밀턴 킨스의 워번 골프클럽서 AIG 브리티시오픈 마지막날 최종 라운드(4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최종 합계 16언더파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4위였던 고진영은 14번홀까지 단독 선두로 나섰으나, 리제트 살라스가 15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면서 선두 자리를 내줬다.

이후 고진영은 계속 파를 기록한 데 비해 살라스는 버디를 기록하면서 앞서갔다. 이 때 일본의 시부노 히나코가 치고 올라오며 선두 경쟁을 벌였다. 결국 살라스가 마지막 홀에서 파에 그친 반면, 시부노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고진영 / 연합뉴스
고진영 / 연합뉴스

이로서 시부노는 일본 선수로는 1977년 LPGA 챔피언십서 히구치 히사코가 우승한 이후 무려 42년 만에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우승 상금으로 67만 5,000달러(약 8억 1,000만원)를 손에 넣었다. 시부노는 21세의 나이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신인임에도 일본 이외 지역에서 열린 대회서 우승하면서 이변을 일으켰다.

박성현은 10언더파로 8위, 이정은6는 9언더파로 9위에 그쳤다. 만약 고진영이 우승했을 경우 사상 처음으로 한국 선수가 한 해에 메이저대회 4승을 합작할 수 있었으나, 아쉽게 대기록 작성은 뒤로 미뤄졌다. 올 시즌은 고진영이 2승, 이정은6가 1승을 차지했으며, 이전에도 3승을 기록한 경우는 2012년, 2013년, 2015년, 2017년 이후 5번째다.

고진영 인스타그램
고진영 인스타그램

한편, 고진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선을 다했으니 후회는 없다. 아쉬움이 있었으니, 부족함을 찾았으니 100일동안 벌레여서 행복했다...#골프벌레 응원해주신 한국 팬 여러분들께 감사합니다. 아쉽지만 그래도..잘 했죠? 실속있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노력할게요.♥ 응원 많이 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아쉬움이 있었음에도 이를 떨쳐내고 이겨내는 그의 당당한 모습이 많은 팬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더불어 메이저 대회 성적을 합산해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에게 주는 상인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를 수상한 그에게 축하의 댓글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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