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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역시 우리 언니 갓마리” 앤 마리, 한국서 무료 공연 후 여전한 ‘팬 사랑’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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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에 한국 팬들을 위해 무료 공연을 연 영국 싱어송라이터 앤 마리가 한국 팬들에게 또 한 번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달 30일 앤 마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사랑한다. 나와 내 음악을 사랑해준 한국 팬들 고맙다. 그리고 이 갑작스러운 무료 공연을 지원해준 놀라운 팀에게도 감사하다”라는 인사와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팬들과 함께 공연을 즐기는 모습부터 백스테이지에서 배우 김민재와 사진을 찍는 모습 등이 담겨 있었다.

앤 마리 트위터
앤 마리 트위터

특히 앤 마리는 선물한 케이크를 받았냐는 한국 팬의 멘션에 직접 케이크를 먹고 있는 사진을 게재하며 팬들을 하나하나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같은달 28일 앤 마리는 홀리데이 랜드 페스티벌의 게스트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당일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며 진행에 차질이 생겼다. 이에 홀리데이 랜드 페스티벌 측은 공연 시작하기 몇 시간 전 현장에서 “우천으로 인해 다니엘 시저와 앤 마리의 예정된 공연은 뮤지션의 요청으로 취소됐다”라며 일방적으로 취소 공지를 올렸다. 

혼란스러운 상황에 앤 마리는 즉각적으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입장을 밝히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그는 “내가 결정한 것이 아니다. 내가 결정할 수 있었다면 무대에 올랐을 텐데 무대에 서기 전 취소를 통보받았다”라고 사정을 호소했다. 이어 앤 마리는 “무대 파손 시 발생하는 인명 피해에 대해 책임질 것을 요구하는 각서에 서명해야 한다고 들었다”라며“내 한국 팬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나는 공연을 취소하지 않았다. 널리 이 사실을 알려달라”라고 밝혔다. 

앤 마리 트위터
앤 마리 트위터

잠시 후 그는 다시 한번 트위터를 통해 팬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했다. 앤 마리는 “한국 팬들은 이것을 널리 알려줘라. 누구도 공연을 멈출 순 없다. 파라다이스 시티 메인 호텔 오후 11시 30분 오늘 밤. 이곳에서 공연을 진행할 거다“라며 “티켓은 필요 없고 모두 환영한다”라고 공지했다.

공지가 뜬 직후 호텔 로비는 순식간에 팬들로 가득 찼다. 팬들은 공연 중 앤 마리의 대표곡 ‘2002’ 무대에 종이비행기를 던지는 이벤트로 앤 마리의 마음에 화답했고 앤 마리는 감동받아 무대 도중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해당 논란과 관련해 지난달 29일 홀리데이 랜드 페스티벌은 공식 페이스북에 공연 취소와 관련된 논란에 대한 입장문을 밝혔다. 페스티벌 측은 “다니엘 시저와 앤 마리 측의 매니지먼트 측에서는 '안전상의 이슈'로 공연 진행이 불가하다는 결정을 내렸다”라며 “안전상의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는 프로덕션 측과 안전하지 않다는 아티스트 측 사이에서 긴급하게 판단을 내려야 했던 본 기획사는 두 아티스트 측 매니지먼트의 결정에 따라 해당 무대를 취소하기로 하였다. 현재 본 기획사는 무대 안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주장하는 프로덕션 업체에 사실 규명을 요청한 상태이며, 해당 아티스트 측과도 이와 관련해 자세한 사실 파악 및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앤 마리 트위터
앤 마리 트위터

또한 앤 마리가 언급한 안전사고 각서에 대해서는 “앤 마리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며, 아티스트 측 또한 이 내용을 인정하여 현재는 해당 게시물을 내린 상태이다. 본 기획사는 앤 마리를 비롯한 그 어떤 뮤지션에게도 이 같은 각서에 서명을 요구한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다시 한번 불편함을 겪고 실망감을 느끼셨을 관객분들과 공연하기를 원했지만 아쉽게 무대에 오르지 못하신 모든 아티스트 분들께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한다”라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가수 앤 마리는 2014년 영국의 밴드 루디멘탈의 보컬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7년부터 솔로로 변신해 활동하고 있다. 

특히 그는 국내에서 ‘2002’라는 곡이 역주행하며 이름을 알렸다. 작년 유튜버 제이플라가 앤 마리의 ‘2002’를 커버하며 국내 팬들의 주목을 처음 받았다. 커버 곡으로 이름을 알렸지만 원곡의 매력이 대중들을 사로잡았고 현재까지 그 인기를 이어나가 음원사이트 멜론 차트에서도 여전히 상위권에 머루고 있는 상태다.

또한 앤 마리의 ‘2002’는 현재 뮤직비디오 조회수 3억 3000만회를 돌파하며 발표한 지 1년이 지났음에도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지난 1일 그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라우브와 함께 새 싱글 ‘론리(lonely)’ 발매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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