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앤마리가 한국팬을 위해 공연이 취소됐음에도 자체 공연을 펼쳐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달 28일 오후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 리조트에서 열리는 홀리데이랜드페스티벌(홀랜페)에서 공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주최측인 페이크 버진이 우천으로 예정된 공연을 취소하면서 팬들은 실망했다. 주최측에서 날씨로 인해 할 수 없다고 밝힌 것과 달리, 오후 5시 이후부터 취소할만큼의 날씨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에 앤마리는 자신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 오후 11시 30분에 파라다이스 호텔 루빅라운지에서 공연을 하겠다고 밝힌 것.
앤마리는 "나는 쇼를 취소하겠다고 한 적이 없다"고 밝히며 한국 팬을 위해서 자체적으로 공연을 준비했던 것.
당시 공연 취소를 듣고 발걸음을 돌렸던 팬들 중 일부는 앤 마리의 공연을 보기 위해 다시 돌아왔다.
영종도 파라다이스 호텔은 파라다이스시티로 불리며 위치는 인천 중구 운서동 2874에 위치해있다.
오는 10일 ‘워터밤 2019 - 인천’, 13일에는 ‘뮤직 페스티벌 유어썸머’, 9월 21일에는 ‘트랜스미션 페스티벌’이 영종도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3월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호텔 사우나에서 불이 나 투숙객들이 긴급 대피한 바 있다. 이 불은 3층 여성 사우나에서 시작됐다. 불로 인해 호텔 투숙객 282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했고,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