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이나영, 유니클로→탑텐 모델 발탁…일본 제품 불매운동 영향?

(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이나영이 신성통상의 SPA브랜드 탑텐(TOPTEN10)의 새로운 모델로 발탁돼 눈길을 끈다.

31일 탑텐은 2019 F/W 시즌부터 브랜드의 새로운 뮤즈로 이나영을 전격 발탁하고 지난 17일 첫 캠페인 촬영을 마쳤다고 밝혔다.

탑텐이 브랜드의 메인 모델로 여성을 발탁한 것은 2012년 론칭 이래 최초의 일이다. 이나영을 발탁한 배경에 대해 관계자는 “특유의 세련미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트렌디한 매력이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과 잘 맞아 모델로 발탁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탑텐은 이나영과의 첫 캠페인으로 겨울 대표 아이템인 ‘온에어’로 첫 승부수를 볼 계획이라고. 탑텐의 온에어는 지난해보다 한층 강화된 상품력과 프로모션으로 겨울 내의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이나영의 모델 발탁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그가 이전까지 일본의 대표 SPA 브랜드 유니클로의 모델이었기 때문. 상당히 오랜 기간 대표 모델로 활동하면서 ‘유니클로=이나영’이라는 공식까지 만들어낼 정도였던 그가 경쟁 브랜드인 탑텐의 모델로 발탁된 것에 대해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영향을 끼친 게 아니냐는 반응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 1일부터 전개된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 규제에 반발해 일어나게 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신성통상은 1개월 만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상당한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대표 일본 브랜드에서 대표 토종 브랜드의 모델로 활약하게 된 이나영이 다음에는 어떤 행보를 보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