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66분’ 토트넘, 레알 마드리드 1-0 제압하고 아우디컵 결승행…“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일정 및 중계채널은?”

(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핫스퍼)가 스페인 라리가(LaLiga)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프리시즌 2승째를 챙겼다.

토트넘은 31일(한국시간) 오전 1시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서 열린 2019 아우디컵 4강전서 레알을 1-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에릭 라멜라,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등을 선발로 내세워 경기에 임했다. 반면 상대인 레알 마드리드는 카림 벤제마를 비롯해 에당 아자르,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등이 선발로 나섰다.

경기는 초반부터 토트넘의 공세로 진행됐다. 전반 5분부터 바란이 로즈의 크로스를 막지 못하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진 전반 14분에는 아자르의 미스로 토트넘이 역습에 나섰다. 다만 모드리치의 수비로 인해 실점은 면했다.

전반 19분에는 손흥민과 라멜라가 연속으로 슈팅을 기록하면서 레알의 골문을 위협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결국 전반 22분 마르셀루의 백패스 미스를 해리 케인이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골문으로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선제골 이후에는 레알이 벤제마의 슈팅으로 분위기를 잠시 가져오는 듯 했으나, 토트넘은 분위기를 완전히 내주지 않으면서 공격을 이어갔다. 하지만 케일러 나바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추가득점에 실패하며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 토트넘은 루카스 모우라, 델레 알리, 무사 시소코, 다빈손 산체스, 위고 요리스 등을 투입하면서 변화를 줬다. 반면 레알은 그대로 경기에 임했다. 레알은 동점을 노리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세밀함이 부족해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오히려 이후 손흥민과 케인, 델레 알리의 슈팅이 이어지면서 레알의 골문을 위협했다. 손흥민은 후반 21분 은쿠두와 교체됐고, 해리 케인은 트로이 패럿과 교체됐다.

라인업의 변화가 있었음에도 토트넘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30분 호드리구가 동점골을 기록하는 듯 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이 취소됐다. 결국 경기는 1-0으로 마무리되며 토트넘이 결승에 올랐다.

한편, 토트넘은 페네르바체를 6-1로 제압한 바이에른 뮌헨과 1일(한국시간) 오전 3시 30분 결승전을 치른다. 양팀의 경기는 SBS 스포츠(SPORTS)서 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