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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6살 유튜버’ 보람튜브, 국민청원에 이름 올라 ‘왜?’→변호사 대동해 나무위키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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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6살 유튜버로 알려진 ‘보람튜브’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4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대형 유튜브 규제 및 유튜버 '**튜브'제재 청원합니다’라는 청원글이 게재됐다.

청원자는 “최근 '**튜브' 라는, 6살 어린이와 그 부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크게 논란이 됐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국제구호개발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은 2017년 9월 **튜브를 비롯 몇몇 아동 채널 운영자를 아동학대로 고발했다”며 “유아에게 정신적 고통을 줄 수 있는 자극적인 행동을 했고, 이러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불특정 다수에게 배포해 금전적인 이익을 취했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그러면서 “이러한 '불건전한'컨텐츠를 올렸던, 그리고 어쩌면 지금도 아동학대 컨텐츠로 돈을 벌고 있는 이 채널이, 과연 정상적인 채널일까요?”라며 분노를 표했다.

청원자는 “이것이 전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 이런 저급한 채널이 한달에 40억원씩이나 버는 것을 보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서민들의 심정은 어떨지 생각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런 불량 유튜브 채널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가해 달라”며 청원의 취지를 밝혔다.

그는 “국민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이러한 대형 유튜브 채널이 일정 이상의 수익을 내지 못하도록 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해당 청원을 본 네티즌들은 “정의니 공정이니 하는 단어로 포장하면서 이런 쓸데없는 질투 글을 국민청원에 올린다” “남이 쉽게 돈 버는거 같아보이면 당신도 유투버해라” 등의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유튜브 캡처

앞서 23일 유튜브 채널 '보람튜브'를 운영하는 ㈜보람패밀리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빌딩을 매입한 사실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올해 6살인 '보람튜브'의 이보람 양은구독자수는 약 2000 만 명에 달하는 유투버로 알려져있다.

특히 미국 유튜브 분석 사이트 소셜블레이드에 따르면 이보람 양이 운영하고 있는 두 채널의 매출을 합할 경우 매달 37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과거 ‘보람튜브’의 아동학대 논란이 다시끔 조명을 받고 있다. 지난해 이보람 양의 부모는 한 아동단체로부터 아동학대 혐의로 고발 당했다. 

2017년 보람튜브에는 도로에서 실제 자동차에 아이의 자동차를 연결하거나 돈을 훔치게 하는 등 자극적인 영상이 게재됐다.

이에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학대 혐의로 보람튜브 운영자를 고발했다.

결국 보람튜브 측은 당시 문제가 된 영상을 모두 비공개 전환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보람튜브 나무위키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보람튜브와 관련한 페이지가 삭제된 것.

페이지 삭제를 요청한 보람패밀리 측 변호사는 “현재 당사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음은 물론이거니와, 당사 운영 유튜브 채널에 등장하는 아동들도 심각한 정서적 괴로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삭제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유튜브의 저작권 정책을 준수하며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영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래는 청와대 국민청원 전문. 

최근 유튜브라는 플랫폼에서 수많은 유튜버들이 다양한 영상을 올리며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중 몇몇 채널은 수십, 수백만 구독자를 보유하며 한달에 수천만원에서 수십억까지 어마어마한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유튜브라는 플랫폼은 분명히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기회와 도전의 장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유명 유튜버가 되어 많은 돈을 버는 것을 꿈꾸고 유튜브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광고주들이 이 유튜브라는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튜브' 라는, 6살 어린이와 그 부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크게 논란이 되었습니다. '**튜브'는 현재 구독자 수가 약 1750만명인 초거대 유튜브 채널로, 유튜브 광고 수익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한달 수익이 약 40억 원에 이릅니다. 지난 4월 3일에는 95억원에 달하는 빌딩을 매입하기도 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튜브는 많은 문제가 있는 채널입니다.

국제구호개발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은 2017년 9월 **튜브를 비롯 몇몇 아동 채널 운영자를 아동학대로 고발했습니다. 유아에게 정신적 고통을 줄 수 있는 자극적인 행동을 했고, 이러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불특정 다수에게 배포해 금전적인 이익을 취했다는 이유였습니다.

**튜브는 보람 양에게 아빠 지갑에서 돈을 훔치는 상황을 연출하게 하거나, 아이가 실제 자동차를 운전하는 모습도 내보내는 등의 설정이 담긴 영상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튜브의 다소 과한 설정은 몇몇 맘카페에서 논란이 됐고, 유튜브로부터 몇 차례 경고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세이브더칠드런 측은 "해당 유아뿐만 아니라 영상의 주 시청자층인 유아와 어린이에게도 정서적 학대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논란이 불거진 후 **튜브는 문제가 된 영상을 모두 비공개로 전환했지만, 이러한 '불건전한'컨텐츠를 올렸던, 그리고 어쩌면 지금도 아동학대 컨텐츠로 돈을 벌고 있는 이 채널이, 과연 정상적인 채널일까요?

저는 문재인 대통령님께, 이렇게 묻고 싶습니다. 

아동학대 컨텐츠를 양산하는 이 채널이, 한 달에 40억원을 버는 것이 과연 '공정'하고 '정의'롭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이것이 전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한 이런 저급한 채널이 한달에 40억원씩이나 버는 것을 보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서민들의 심정은 어떻겠습니까?

어마어마한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것입니다.

아무리 자본주의 사회라지만, 이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요?


따라서 저는 문재인 대통령님께, 국민의 이름으로, 이런 불량 유튜브 채널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가해 주시기를 청원합니다.

또한 국민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이러한 대형 유튜브 채널이 일정 이상의 수익을 내지 못하도록 해주셨으면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님, 항상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게시물의 일부 내용이 국민 청원 요건에 위배되어 관리자에 의해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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