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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짱이’ 고유정 발목 잡은 디지털 포렌식, “범죄 증거 찾아내는 정보 부검”

  • 장필구 기자
  • 승인 2019.07.23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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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구 기자] ‘지식채집프로젝트 베짱이’에서 ‘디지털 포렌식’에 대해 들여다 보았다.

23일 KBS2 ‘지식채집프로젝트 ‘정보 부검’ 디지털 포렌식의 정체, 여성들의 비밀 공간 ‘핸드백 안’, 방탄소년단(BTS) 어나더 스토리 등의 지식다큐가 차례로 방송됐다.

KBS2 ‘지식채집프로젝트 베짱이’ 방송 캡처
KBS2 ‘지식채집프로젝트 베짱이’ 방송 캡처

범죄 수사에 있어 “모든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는 유명한 말이 있다. 옛말은 틀린 적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듯, 범죄에는 여전히 흔적이 남겨지고, 그 저장소만 바뀌어 간다.

과거에는 수첩이나 서류였다면, 현재는 컴퓨터나 스마트폰 같은 디지털 기기다. 국정농단의 핵심인물 최순실의 태블릿PC, 버닝썬 게이트 승리의 단체 채팅방 등이 대표 사례다. 전 남편 살인 및 시신훼손·유기 혐의를 받는 고유정 또한 인터넷 사용 기록 등에 의해 발목을 잡힌 모양새다.

‘디지털 포렌식’이 중요해진 이유다. 디지털 기기 속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증거를 찾아내는 과학수사 기법을 말한다. 단순 복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부 복원을 통해 건져낸 증거를 세세히 분석하는 일련의 과정이다. 

이상진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원장은 “디지털 기기에서 파일을 삭제하는 것은, 예를 들어서 서류철이 있다고 하면 앞부분에 목록이 있고 뒷부분에 실제 서류가 있는데, 그 목록만 지우는 거다. 실제 넘겨보면 서류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인수 대검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 소장 “디지털 포렌식은 전 분야를 다 걸치고 있다. 다시 말하면 형사사건에 모든 분야에 이 요소가 다 들어가고 있는 거다. 아까 말씀하신 대로 PC 안 쓰는 사람 없는 거고, 휴대전화 안 쓰는 사람 없는 거고, 그러면 거기에도 저희가 봤을 때는 범죄 증거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핸드백을 주제로 여성들의 심리와 재미있는 역사 그리고 에피소드를 다양하고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지식다큐 ‘그녀의 핸드백, herstory(허스토리)’ 또한 공개됐다. ‘핸드배깅’(handbagging)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영국의 대처 총리와, 최초로 ‘어깨끈’이 달린 핸드백(명품백)을 만들어낸 C사 등의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다.

KBS2 지식다큐 프로그램 ‘지식채집프로젝트 베짱이’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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