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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몰카 혐의’ SBS 김성준 전 앵커, “모든 분께 죄송”… ‘시사 전망대’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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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지하철에서 여성을 불법촬영한 혐의로 논란을 일으킨 SBS 김성준 전 앵커가 사직하며 진행하던 프로그램이었던 ‘시사 전망대’가 폐지됐다.

지난 3일 김성준 전 앵커는 지하철에서 여성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그는 범행 사실을 부인했지만 당시 휴대전화에서 몰래 찍은 여성의 사진이 발견돼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김성준 전 앵커 / SBS 

김 전 앵커는 입건 후 8일 회사에 사직서를 냈으며 이날 수리됐다.

같은날 SBS는  ‘8뉴스’ 방송 말미에  “SBS는 지하철 역에서 여성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입건된 김성준 전 SBS 논설위원의 사표를 수리했다”며 “SBS는 구성원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것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에게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김성준 전 앵커의 사표 수리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한짓에 비해서 곱게 나왔네 잘라야 되는거 아닌가”, “뭔 사표야 징계받고 나가야지 언론인이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전 앵커는 8일 일부 취재진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먼저 저 때문에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께 사죄드린다.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주셨지만 이번 일로 실망에 빠지신 모든 분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전 직장이 된 SBS에 누를 끼치게 된 데 대해서도 조직원 모두에게 사죄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 가족과 주변 친지들에게 고통을 준 것은 제가 직접 감당해야 할 몫"이라며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성실히 경찰 조사에 응하겠다. 참회하면서 살겠다"라고 말했다.

김성준 전 앵커가 진행하던 SBS러브FM(103.5㎒) '김성준의 시사 전망대'는 폐지됐다.

한편 김성준 전 앵커는 올해 나이 56세로 1991년 SBS에 입사해 기자를 거쳐 앵커가 됐다. 특히 2011년부터 2014년, 2016년 말부터 2017년 5월까지 SBS TV 간판 뉴스인 'SBS 8 뉴스'를 진행하면서 여러 정치·사회적 이슈에 대해 '소신 발언'을 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높여 간판 앵커로 불렸다.

그는 2016년에는 뉴스제작국장을 거쳐 보도본부장도 지냈으며 2017년 8월부터는 논설위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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