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지난 1월 25일 대전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칼국숫집에서 지역 경제인들과 점심을 먹었다.
문 대통령이 찾은 곳은 대전시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스마일칼국수다.
이곳에서 문 대통령은 손칼국수와 김밥, 수육 등으로 식사를 했다. 그는 뜨끈한 국물에 쑥갓이 듬뿍 담긴 칼국수를 맛보고는 연신 “맛있다”를 외쳤다.
문 대통령이 찾은 스마일칼국수는 2015년 ‘백종원 3대 천왕 맛집’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스마일칼국수’ 가게는 저렴한 가격에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어 대전 시민이 즐겨 찾는 맛집 중 하나다. 올해로 28년째 영업중인 이곳은 밴댕이 육수를 쓰는 게 특징이다. 여기에 들깻가루를 많이 올리고 계절에 따라 부추나 쑥갓을 올린다.
대전시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를 ‘대전방문의 해’로 정하고 1000만명의 관광객을 맞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내세운 ‘대전역 야시장’, ‘K-POP 뮤직페스티벌’ 등이 다른 지자체에서 진행하고 있는 콘텐츠와 유사해 대전만의 특색있는 관광콘텐츠가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대전시는 지역 대표음식인 칼국수를 콘텐츠화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전역을 중심으로 대전 원도심 일대의 국수집 밀집도가 전국 1위에 달하고 40대 이상 연령층에는 귀성길과 철도여행 중 대전역에서 먹은 가락국수에 대한 추억이 강하게 남아 있어 관광콘텐츠로 발전시킬 수 있는 여건은 조성됐다. 다만 전국적인 주목도를 받기에는 부족한 상황이었다.
때문에 대전시가 문 대통령의 방문에 맞춰 칼국수를 전국에 알리는 이벤트를 기획한 것은 당연하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8월 2일 여름휴가를 맞아 대전 서구에 있는 장태산휴양림을 찾은 바 있다.
당시 이런 소식이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알려지면서 장태산휴양림을 찾는 방문객들이 급증했다.
스마일칼국수 선사점 위치는 대전 서구 월평동 282-3에 위치해있다. 일요일은 휴무이며,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