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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풍문으로 들었쇼’(풍문쇼) 배우 이열음, ‘정글의 법칙’과 대왕조개 사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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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5일 ‘풍문으로 들었쇼(풍문쇼)’에서는 태국 현지에서 대왕조개를 채취했다가 논란을 일으킨 배우 이열음 씨와 <정글의 법칙>에 대해 다뤘다.

태국 현지에서는 <한국 여배우가 태국 감옥에 갇힐 위기에 직면>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하기도 했다. 사건의 발단은 <정글의 법칙> 방송 내용 때문이었다.

태국 남부 꼬묵섬에서 자급자족하는 콘셉트의 촬영을 하다가 이열음 씨가 대왕조개를 채취해 시식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그러나 대왕조개는 태국에서 멸종위기종으로 분류하고 야생동물보호법에 따라 채취가 금지되어 있다. 배우 이열음과 제작진은 바로 경찰에 고발됐다.

이열음 씨는 2013년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드라마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과 영화 <더 킹>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리고 있었다.

패널들은 제작진에서 미리 불법 여부를 알려줄 것이라며 특히 현지 코디네이터가 현장 관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이 미리 불법 행위를 공지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제작진이 불법인 것을 알고도 채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익명 커뮤니티에서 국내 다이버가 그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열음은 불법이라는 걸 모를 수도 있다. 하지만 김병만과 스태프들은 채취 행위가 큰 잘못이라는 걸 모를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스쿠버다이빙 프로 자격 및 최소마스터 이상으로 추정되는 제작진과 김병만 씨가 국립공원에서 대왕조개 채취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엄격한 룰이 있다는 걸 절대 모를 리 없다는 것이다.

전문 다이버들도 대왕조개에 발이 끼어 익사하는 사고가 일부 발생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열음 씨는 프리 다이빙으로 채취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미리 사냥하고 채취를 연출했다는 의혹도 있다.

방송인 홍석천 씨는 “여배우가 작살을 잡고 물고기를 잡는 것도 힘들다. 낮은 바다에서 밑에 있는 걸 채취하는 정도만 할 수 있다”며 “사냥 대신 채취를 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정글의 법칙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 먹을 걸 절대로 주지 않는다. 초콜릿과 사탕 등 비상식량을 가져갔는데도 빼앗았다”고 전했다.

더불어 “며칠 동안 먹을 게 없어도 괜찮을까 했지만 생각보다 즐거웠다. 하루에 두 번 정도 식사했다. 급하면 김병만 씨가 물고기를 잡아 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후 제작진의 태도 논란도 있었다. 제작진은 가이드라인 내에서 촬영했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태국 국립공원 측은 제작진이 촬영 장소를 제대로 밝히지 않아 감시가 어려웠고 미리 법과 규정을 알렸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규정을 숙지 못하고 촬영한 점 사과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사태는 더 악화됐다. 

통상적으로 촬영 전 문서로 협조 요청을 하는데 태국 관광스포츠부와 주고받은 공문이 공개됐다. 이 공문에는 해당 지역에서 사냥하는 모습을 촬영하거나 방송을 송출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있고 담당 PD의 서명도 있었다.

이 공문을 통해 제작진이 사냥이 불법임을 알고 있었고 특정 생물에 손대면 안 된다는 것도 인지했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제작진의 사과문과 대비도 되면서 진정성 논란까지 불거진 것이다. 패널들은 숙식을 사냥으로 해결하는데 그렇게 할 수 없는 곳에 왜 갔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정영진 씨는 “태국을 우습게 본 것이다. 태국을 괄시하는 생각이 기저에 깔려 있었다. 태국을 무시한 처사가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한편, 해당 방송의 연출 조작 논란은 이번이 처음 아니었다. 패널들은 배우 박보영 씨 소속사 사장이 과거에 올린 SNS가 재조명했다.

소속사 사장은 “제작진이 먹기 싫은 거 억지로 먹이고 동물을 잡아서 근처에 풀어 놓고 리액션을 시켰다. 뉴욕 중앙공원에서 다람쥐를 잡는 일도 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호텔에서 1,000달러 맥주를 시켜 밤마다 마셨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호텔에서 맥주를 마신 건 매니저들이며 출연진 전부 정글에서 촬영 중이었다”고 해명했다.

해당 방송국은 철저한 내부 조사 결과에 따라 강력한 조치를 할 것이며 이열음 씨에게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책임지겠다고 밝히며 재차 사과했다.

만일 태국에서 유죄 판결이 나오면 어떻게 될까? 태국에서는 대왕조개를 채취하면 한화로 약 76만 원의 벌금과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게 되어 있다. 

선고를 받으려면 범죄인 인도 조약이 진행되지만 신병 인도 요청은 현실적으로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패널들은 무엇보다 이열음 씨 본인이 받는 부담과 스트레스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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