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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유열의 음악앨범’, 정해인-김고은 현실 케미 담아낸 정지우 감독의 레트로 멜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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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정해인과 김고은의 케미가 돋보이는 ‘유열의 음악앨범’이 개봉을 앞두고 첫 선을 보였다.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서 ‘유열의 음악앨범’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제작보고회 현장에는 배우 김고은과 정해인, 정지우 감독이 참석했다.

2019년 처음 만나는 레트로 감성멜로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 분)와 현우(정해인 분)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정해인-김고은-정지우 감독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정해인-김고은-정지우 감독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특히나 정해인과 김고은은 드라마 ‘도깨비’에서 짧게나마 호흡을 맞춘 적이 있으며, 정지우 감독과 김고은은 영화 ‘은교’에서 작업한 적이 있다. 데뷔작 이후 7년 만에 정지우 감독과 재회한 김고은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기대를 모은다.

정해인은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감성을 자극하는 부분이 많아서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또 고은씨가 함께한다는 말을 듣고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반드시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에 정지우 감독의 연락처를 받았다고.

김고은은 “감독님이 연출을 맡으시고 정해인씨가 출연한다는 얘기를 듣고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또 잔잔한 느낌의 시나리오에 큰 힘이 느껴져서 마음에 들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첫 만남을 영상통화로 했다고. 정지우 감독의 연결로 인해 영상통화를 했다는 김고은은 “‘도깨비’에서 너무 짧은 시간동안 만났던 배우라 오랜만에 봐서 반가운 느낌을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정지우 감독은 두 배우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새로운 멜로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김고은 양과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른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캐스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정해인씨는 ‘밥누나’ 이전에 보게 됐는데, 너무나 매력적인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두 배우가 함께 나올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고 답했다.

김고은-정해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김고은-정해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그러면서 “두 사람이 나와서 국어책만 읽어도 재미있을 것”이라며 두 사람의 케미에 대해서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두 배우가 생각하는 서로의 매력은 무엇이었을까. 정해인은 김고은의 매력에 대해 “성격도 매력적인데, 고은씨 눈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고, 김고은은 정해인의 매력에 대해 “미소가 정말 매력적이다”라고 전했다. 두 사람의 매력 포인트를 담기 위한 포토타임이 진행되기도 했다.

연기를 할 때 서로의 케미에 대해서 김고은은 “쿵짝이 잘 맞았던 것 같다”며 “말하지 않아도 서로 받아들여주는 그런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도깨비 당시와 비교해서는 “일방적인 짝사랑이 아니라서 자존감이 높아진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반면 정해인은 “고은씨의 리액션이 너무 좋았다. 제가 뭘 하면 온전히 받아들이고 나서 반응해주는 게 재미있고 저에게 오는 에너지도 좋았다”며 “극중 배역에 녹아있었어서 위로를 받았던 것 같다. 그리고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줘서 연기할 때 행복했다”고 전했다.

김고은은 미수 역을 맡았을 때 “캐릭터의 매력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솔직하게 연기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정해인은 자신이 맡은 현우를 연기하기 위해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어려운 일들을 겪게 되면서 현우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는지에 대해 마음 속에 두고 연기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정해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정해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라디오를 소재로 삼은 이유에 대해 정지우 감독은 “개인적으로 휴대폰이 나오지 않는 멜로영화를 연출하고 싶었다. 그러다 라디오를 만나게 된 셈”이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수많은 라디오 DJ 중 유열을 택한 이유가 있었을까. 이에 정지우 감독은 “제가 팬이기도 했고, 이숙연 작가의 시나리오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그 분이 유열의 음악앨범 구성작가이시기도 했다. 그래서 이렇게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7년 만에 김고은과 작품으로 재회한 것에 대해서 정지우 감독은 “은교 당시에는 호기심이 많은 소녀 같은 느낌이었다”며 “그런데 시간이 흐르고 보니 점점 고민이 많은 어른이 됐다는 게 느껴졌다. 시나리오와도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정지우 감독의 답변을 듣고 김고은은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잠시 숨을 고른 김고은은 “감독님과 친구처럼 종종 사석에서 만났다. 시기마다 생기는 고민을 가장 솔직하게 얘기할 수 있는 상대였다”며 “이번 작품 하면서도 감정이나 상태를 있는 그대로 보여드렸던 것 같다”고 전했다.

김고은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김고은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마지막 인사로 정해인은 “현우와 미수의 따뜻한, 애틋한 감정이 관객분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여기에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떨리는데, 정말 모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정지우 감독은 “자존감에 상처를 받은 분들에게 위로가 되는 영화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고은은 “상투적일 수 있지만, 근래에 보지 못한 멜로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현장에 있는 스태프들이 서로의 감성을 공유하면서 한 씬 한 씬 소중하게 찍었다”며 “보시는 분들께서도 자존감에 스크래치가 났을 때 위로를 받고 도약하는 영화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직까지는 예고편과 몇몇 스틸컷으로만 작품을 접한 상황이라 작품에 대해 자세하게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예고편에서만 봐도 묻어나오는 두 배우의 환상적인 케미만으로도 작품을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본다. 정해인이 현장에서 잠시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을 불러 모두를 설레게 했던 것 처럼 말이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8월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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