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11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한 신혼부부가 있다. 배우 선우선과 무술감독 겸 스턴트맨 이수민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14일 배우 선우선과 이수민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뉴힐탑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날 두 사람은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러브스토리를 전격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선우선은 “결혼을 늦게한 만큼 열심히 예쁘게 살겠다”고 했고, 이수민은 “아직까지는 실감이 안 나고 식장에 서봐야 알 것 같다. 열심히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수민은 서로의 호칭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런 호칭이라기보다는 ‘자기’라고 하기도 하고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여보’라고 부르게 됐다. 저희는 꼭 ‘님’을 붙여서 ‘여보님’, ‘자기님’이라고 부른다”고 답하며 부끄러워했다.
두 사람은 서로가 사랑을 빠지게 된 계기로 “작년 10월 한 영화를 촬영하면서 액션스쿨에서 같이 연습하다가 만나게 됐다”고 언급했다.
선우선과 이수민은 결혼 발표 당시 나이 차이로 화제를 모은 커플이다. 선우선이 1975년생, 이수민이 1986년생으로 두 사람이 11살 차이가 나는 연상연하 커플이기 때문.
이에 선우선은 “처음에 이 정도 나이 차이가 나는 줄은 몰랐다. 그냥 첫 느낌이 좋아서 그 기운에 끌려서 친해진 계기가 됐다. 나이 차이는 솔직히 말해서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서로 소통이 잘 되면 아래든 위든 별로 중요한 것 같지 않다”고 답했다.
이수민 역시 “저는 액션스쿨에 있다 보니까 선우선 선배님으로 알고 있었다. 저보다 3살 정도 많은 줄 알았다”며 “나중에 나이를 알게 돼서도 별로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다. 만약 느껴졌다면 이렇게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이라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이수민은 고백을 먼저 했다고 말하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자 선우선은 “작년 12월 24일에 프러포즈를 받았고 사귄 건 11월”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2세 계획은 “마음대로 되는 일은 아닌 것 같다. 축복이 온다고 하면 받아들이고 낳을 계획이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각자 배우, 무술감동 등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결혼식에는 배우 안성기, 이준기, 송재림, 배슬기, 개그우먼 권진영 등 다수의 동료 연예인이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네티즌들 역시 SNS를 통해 “너무 예쁘네요”, “행복하게 사세요!”, “와 보기에도 나이 차이 하나도 안 느껴져요”, “선우선님 드디어 결혼하시네요! 행복하시길”, “보기만 해도 예쁜 커플이다” 등의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선우선은 지난 2003년 영화 ‘조폭마누라 시즌2’를 통해 데뷔 후 ‘내조의 여왕’,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백년의 유산’, ‘사생결단 로맨스’ 등에 출연했다. 이수민은 정두홍 무술감독이 이끄는 서울액션스쿨 소속 액션배우로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에서 액션 연기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