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종합] ‘마수리’ 오승윤, 여자친구 음주운전 방조 혐의 인정 “말리려 했으나…”

(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여자친구의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로 입건된 배우 오승윤이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11일 오후 오승윤의 소속사 티앤아이컬쳐스는 “소속사 확인 결과, 오승윤은 지난달 26일 인천시 서구에서 동승하고 있던 여성 A씨의 음주운전을 방조했다”라고 인정하며 “이로 인해 오승윤은 인천 서부경찰서에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승윤은 비록 말리려고 시도하긴 했지만, 끝까지 A씨의 음주운전을 막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제 잘못이라고 했으며 깊이 뉘우치고 있고 성실히 경찰 조사를 받았다”라는 입장을 대신 전했다.

오승윤 측은 “오승윤은 경찰 조사를 받고, 이에 따라 나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할 예정이다”라며 “불미스러운 일로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죄했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 서부경찰서는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배우 A(28)씨를 불구속 입건했고,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씨의 여자친구 B(22)씨도 입건했다.

해당 보도 이후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받는 A씨가 배우 오승윤이라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는 사실로 드러났다.

오승윤은 지난달 26일 오전 1시께 인천시 서구 청라동 한 도로에서 여자친구 B씨의 음주 운전을 알고도 방조한 혐의를 받고있다.

B씨는 사건 당일 청라동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오승윤의 BMW 차량을 50m가량 몰다가 단속 중이던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1%로 나타났다.

오승윤은 경찰 조사에서 “처음에는 음주운전을 말렸으나 여자친구가 계속해 운전하겠다고 해서 끝내 말리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1년생으로 올해 나이 28세인 오승윤은 MBC ‘자반고등어’를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매직키드 마수리’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이승윤은 ‘불멸의 이순신’, ‘토지’, ‘서동요’, ‘주몽’, ‘경성스캔들’, ‘태왕사신기’, ‘대왕세종’, ‘근초고왕’, ‘사랑비’, ‘불의 여신 정이’, ‘달래 된 장국’, ‘저 하늘에 태양이’, ‘황후의 품격’, ‘멜로가 체질’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MBC 예능 프로그램 ‘호구의 연애’에 출연하며 윤선영과 멜로 라인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이하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