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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침마당’ 박광덕-홍신애-정덕현-홍혜걸…먹방은 우리 식문화에 긍정적?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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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11일 방송된 ‘아침마당’은 목요이슈토크 나는 몇번 코너로 꾸며졌다.

먹방은 먹는 방송의 줄임말이다.

이제 먹방은 한국을 넘어 전 세계로 퍼지고 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실제로 미국 cnn에서는 한국에서 시작돼 세계로 확산된 먹방 열풍이 일종의 새로 시작된 사회적 식사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하나의 장르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주고 다양한 먹을거리에 대한 정보를 주는 것까진 좋은데, 너무 많은 먹방들간의 경쟁이 되면서 너무 빨리 먹거나 너무 많이 먹거나 하는 엽기적인 먹방이 나오며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은 먹방 전성시대다.

이젠 눈으로도 먹는 시대가 되면서 최고의 1분을 위한 경쟁도 치열해졌다.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다양한 음식은 물론, 침샘을 자극하는 생생한 소리까지 영상에 담아낸다.

하지만 무분별하게 넘쳐나는 먹방으로 우리 식문화에 악영향을 준다는 의견도 있다.

먹방 전성시대는 기회일까? 위기일까?

이에 이날 방송에서는 ‘먹방 전성시대, 우리 식문화에 어떤 영향을 주었나?’를 주제로 이야기 나눴다.

1번 긍정적, 2번 부정적으로 나누어 이야기를 나눴다.

박광덕 (전 씨름선수, 개그맨), 홍신애 (요리연구가),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홍혜걸 (의학전문기자)가 출연했다.

박광덕은 “긍정적으로 본다. 저만 그런지는 몰라도 먹는 재미로 산다는 이야기도 있다. 저는 어려서부터 아침먹으면서 점심 생각하고 그랬었다. 요즘은 tv만 틀면 먹방이 나오니까 메뉴 고민이 쉬워졌다. 어머니들은 아마 좋아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아침엔 라면을 먹고 왔다. 저도 진짜 맛있게 먹을 수 있는데 먹방에서 저를 왜 안불러주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홍신애 요리연구가는 “먹방 자체에 대해 긍정적으로 본다. 다 먹는 것에 대한 관심이 많이 있다. 방송에서 어떻게 보여지느냐가 문제지 다뤄지는 것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본다. 한국인의 밥상, 1박2일만 봐도 먹는 장면은 다 나온다. 꼭 있어야 하는건데 어떻게 보여지느냐는 생각해볼 문제인 것 같다. 특히 식재료를 보여주는 방송들을 굉장히 좋아하고 도움을 받기도 한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1,2번을 모두 선택했다.

정덕현 평론가는 “먹방을 자주 보는 편이다. 먹는 것도 정보가 필요하다. 어떻게 먹어라, 어떻게 먹으면 더 맛있다, 또 어떤 음식은 이면에 문화가 있기도 해서 그런 정보를 얻기도 한다. 그런데 어떤 먹방들은 또 보기 불편할 때가 있다. 경쟁하다 보면 자극적으로 흐를 수가 있다. 보통 먹는 양의 10배, 20배를 먹거나 고춧가루를 엄청 쏟아부어 먹거나 하는 것을 보면 보기 힘들다. 내가 먹지 않아도 보기만 해도 고통스러운 느낌이 든다. 방송이 사실 이걸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홍혜걸 의학기자는 “부정적으로 본다. 먹방은 드시기만 하는데도 구독자가 몇백만이 넘고 몇십만명이 열광하듯이 보시더라. 제 직업이 의학기자이다보니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 보기만해도 조건반사처럼 내 몸이 반응한다. 침도 고이고 먹고 싶은 충동이 생기기도 한다. 유명 크리에이터 몇분을 만나보면 먹방에서 기본 열그릇을 드신다. 너무 맛있게 먹어치운데 만나서 보면 몸매가 호리호리하시다. 시청자들은 보면 착각을 할 수 있다. 저렇게 먹고도 날씨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실제로는 매일 6시간씩 운동을 하고 엄청난 노력을 하신다. 그런 부분에서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은 월~금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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