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여성 2명을 성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강지환으로 인해 드라마 ‘조선생존기’가 결방을 확정했다. ‘조선생존기’ 남은 부문 제작 여부도 불확실한 상태다.
10일 오전 TV조선 관계자는 톱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드라마 ‘조선생존기’ 본방송을 결방 하기로 결정됐다. 이미 편성돼 있던 재방송 역시 결방한다. 대체 방송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편성표를 수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TV조선은 ‘조선생존기’의 방영권만 구입해 추후 제작 여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제작사 측에서 결정해서 알릴 것 같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배우 강지환이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체포되며 최근 방송을 시작한 드라마 ‘조선생존기’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당장 12일, 13일, 14일에 계획돼 있던 기존 편성을 모두 수정해야 한다. 만일 ‘조선생존기’가 조기종영될 경우 빈 자리를 채워야 하는 프로그램을 찾거나 제작해야 하는 것도 TV조선의 몫이기 때문이다.
예상하지 못한 초비상사태에 조기종영 여부까지 언급되고 있는 ‘조선생존기’ 제작사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오전 배우 강지환의 성폭행 혐의가 보도됐다.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강지환은 지난 9일 오후 담당 스태프 A씨, B씨 등과 함께 경기 광주의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9시 41분에 서울에 있는 친구에게 ‘강지환의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지금 갇혀있다’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전송했고, A씨 친구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강지환의 자택으로 출동해 긴급체포가 이뤄졌다.
강지환은 경찰에서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나느데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없다. 눈을 떠보니 A씨 등이 자고 있던 방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보도 이후 소속사 화이브라더스 관계자는 “현재 강지환 사건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하고, 현재 확인 중이다. 공식입장은 추후에 밝히겠다”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