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김혜수의 모친이 채무 불이행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는 상황을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10일 오전 김혜수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톱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정확한 상황을 파악 중이다. 지금으로선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서는 김혜수의 어머니가 사업을 이유로 지인들에게 13억원을 빌린 뒤 몇 년째 갚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혜수의 어머니가 돈을 빌린 인물 중에는 여당 소속 현직 국회의원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정의 뉴스쇼’ 측은 채무자들이 김혜수의 어머니에게 돈을 빌려준 이유를 김혜수에 대한 신뢰 때문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지난 2011년에 차용증까지 받고 돈을 빌려줬다는 한 제보자는 “3개월만 빌려달라고 해서 이렇게 된 것”이라며 “거의 1억원이 간 상태인데, 나중에는 이자를 안 주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혜수의 어머니는 인터뷰에서 약 13억원을 빌린 것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970년생으로 만 49세가 되는 김혜수는 1986년 16살의 나이에 영화 ‘깜보’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첫사랑’, ‘닥터봉’, ‘신라의 달밤’, ‘타짜’, ‘도둑들’, ‘관상’, ‘차이나타운’ 등의 작품서 열연하면서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로 우뚝 솟았다.
지난해에는 ‘국가부도의 날’서 한시현 역으로 나서 375만명의 관객을 모았으며, 지난 7일 폐막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서는 ‘매혹, 김혜수’라는 이름으로 특별전이 상영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