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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아침’ 오재미, 나이-근황 공개한 그는 누구?…뒤늦게 전부인과 이혼 사실 밝힌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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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오서방’으로 잘 알려진 코미디언 오재미가 ‘행복한 아침’에 출연한 가운데 그의 근황에 이목이 모인다.

10일 채널A ‘행복한 아침’에서는 코미디언 오재미가 30년 만에 생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그간의 인생사를 털어놓았다.

가수가 꿈이었던 그는 2013년 전격 가수 활동 선언과 정상의 자리에서 내려오면서 남몰래 아픔을 겪으며 대인기피증에 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90년대 초 '봉숭아 학당'으로 주가를 올렸던 그는 당시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식사 초대를 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오재미는 "당시 약속 시간이 8시 였는데 방송때문에 40분 지각을 했다"며 "노태우 전 대통령이 대통령과의 약속에 늦는 사람이 어디있냐며 벌주로 양주 3잔을 줬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 앞이라 긴장 되고 술이 잔뜩 취해서 대통령 앞에서 그의 경호원을 웨이터라고 불렀다"고 실수담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서방' 오재미 / 온라인 커뮤니티
'오서방' 오재미 / 온라인 커뮤니티

또한 100만 원 수표를 한가득 지갑에 넣고 다니며 후배들에게 용돈으로 줬던 화려했던 시절을 회상해 당시 수입에 궁금증을 모이기도 했다.

코미디언 오재미는 1987년 KBS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했으며, 봉숭아 학당에서 ‘오서방’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다. 

오재미는 지난 2003년 이혼한 지 5년 후에 전부인(아내)과 이혼한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오재미는 이혼사유에 대해 한 인터뷰에서 "당시 이미 아내는 집에 없었고 지금까지 연락이 닿질 않는다"고 답했다.

1956년생인 오재미의 나이는 올해 63세다. 그는 오랜만에 방송 출연으로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샀다.

한편, 7080세대 향수를 자극할 오재미의 인생이야기와 가창력을 확인할 수 있는 채널A 교양프로그램 ‘행복한 아침’은 매주 월~금 오전 8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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