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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 '한진칼 투자'로 4.3% 보유, 향후 지분율 10%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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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델타항공이 KCGI가 보낸 질의 서신에 대해 한진칼 투자는 이사회의 숙고를 통한 독립적인 결정이었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사업상 파트너와의 관계를 강화시키는 일반적 투자라고 강조했다. 

KCGI는 피터 W. 카터 부사장(법무팀장)이 답변 서신을 통해 "델타항공의 투자는 이사회의 충분한 숙고와 승인을 받아 내려진 독립적인 결정"이라고 답신했다고 9일 밝혔다.

델타항공은 "이번 투자는 한진칼 또는 한진칼 경영진, 주주들과의 기업 지배구조 문제나 장래 이사회의 의석을 포함한 문제 등과 관련한 어떠한 합의 없이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델타항공 '한진칼 투자' 4.3% 확보, 향후 지분율 10% 목표 / 뉴시스
델타항공 '한진칼 투자' 4.3% 확보, 향후 지분율 10% 목표 / 뉴시스

이어 "사업상 파트너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심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지는 투자"라며 "한진칼에 대한 투자는 델타항공이 자주 언급하는 투자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델타항공은 "기업의 미래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장기투자자로 한진칼에 투자하고 있다"며 "그레이스홀딩스 또한 한진칼에 대한 투자를 장기적인 투자로 설명하고 있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 상장기업인 델타항공은 기업지배구조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이를 가치 있게 여기고 있다"며 "현재 시점에서 한진칼의 기업지배에 대한 관행과 그레이스홀딩스의 제안 중 어느 편에도 서 있지 않다"고 답했다.

앞서 델타항공은 지난달 20일(현지시간) 한진칼 지분 4.3%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델타항공은 지분 투자를 통해 대한항공과의 조인트 벤처 제휴를 강화할 것이며, 향후 지분율을 10%까지 늘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KCGI의 투자목적회사인 그레이스홀딩스는 지난달 28일 델타항공의 이사회를 상대로 델타항공의 한진칼 투자와 관련한 질의 서신을 송부했다.

그레이스홀딩스는 델타항공 이사회에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각종 사건 진행상황 인지 여부 ▲올해 한진그룹 계열회사들의 정기 주주총회 표대결 경과 인지 여부 ▲한진칼 지분 취득 의도 등에 대해 질의했다.

아울러 "만일 델타항공이 한진칼 지분 투자와 관련해 총수일가 측과의 묵시적으로라도 합의를 한 사실이 있다면 한국 자본시장법령 위반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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