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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 한진칼 지분 4.3% 매입에도 한진그룹 관련주 동반 하락…“KCGI와의 경영권 분쟁에 지원군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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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지분을 미국의 델타항공이 일부 매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인 가운데, 주가가 급락하고 있어 주목받는다.

한진칼은 21일 오전 10시 34분 기준 코스피 시장서 전일 대비 6.19% 하락한 3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경제는 델타항공이 지난 20일 한진칼의 지분 4.3%를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추후 지분율을 10%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한다.

이로 인해 KCGI(강성부 펀드)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강력한 지원군을 얻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네이버 캡처
네이버 캡처

현재 조 회장을 포함한 한진가(家)의 지분율은 28.93%. KCGI는 15.98%까지 지분을 확대했는데, 조 회장에 대한 경영권을 위협하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故 조양호 회장의 퇴직금 지급에 대해 소송을 거는 등 바람잘 날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서 이전부터 대한항공과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오던 델타항공의 등장은 약간 의외지만 조 회장 입장에서는 반길 만한 소식이다.

물론 델타항공의 지분 매입이 우호적 세력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오히려 적대적 세력으로 KCGI와 힘을 합쳐 조 회장의 경영권을 빼앗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다만 이전부터 델타항공이 대한항공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온 것을 감안해보면, 한진가에 대한 지분율을 더욱 높여서 경영권 분쟁을 끝내려는 시도로 생각할 수도 있다.

한편, 전일 대비 한진칼우는 5.15% 하락했고 한진은 7.62% 하락했다. 대한항공 역시 3% 이상 하락하면서 한진그룹 관련주가가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13년 대한항공을 인적분할하여 설립된 한진칼은 동년 9월 코스피에 상장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 3,048억 9,25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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