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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부산 초등학생 2명, 폭스테리어에 물려 부상…‘용인 폭스테리어 사건’-강형욱 안락사 발언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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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경기도 용인에서 일어난 폭스테리어 사건 이후 부산에서도 폭스테리어가 초등학생 2명을 물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5월 부산 해운대 한 아파트에서 목줄이 없는 폭스테리어가 초증학생 2명에게 달려들었다고 밝혔다.

사건 당시 폭스테리어는 아파트에서 탈출해 목줄을 하고 있지 않은 상태였다. 초등학생 1명은 엉덩이 부분을 물렸고, 다른 1명은 도망치던 중 무릎을 폭스테리어에게 물리며 부상 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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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초등생들은 전치 2주 진단을 받았고, 정신적 후유증까지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지난 8일 애완견 관리를 소홀히 한 견주를 과실치상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지난달 21일에는 경기도 용인시 한 아파트 복도에서 35개월된 여자아이가 같은 아파트 주민이 키우는 12kg짜리 폭스테리어에 허벅지를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SBS 보도 당시 공개된 CCTV 영상에는 비상구 문이 열리고 어린 아이들이 들어오자 견주와 함께 서 있던 폭스테리어가 말릴 틈도 없이 달려가 여자 아이의 다리를 물었다.  견주가 폭스테리어의 목줄을 잡고 있었지만 줄이 늘어나며 사고를 막을 수 없었다. 이 사고로 아이 다리 윗부분에는 큰 흉터가 생겼다.

가해견인 폭스테리어는 입마개를 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 개의 경우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다른 아이들도 여럿 물어 다치게 한 전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형욱 유튜브 채널 화면 캡처
강형욱 유튜브 채널 화면 캡처

일명 ‘용인 폭스테리어 사건’에 대한 논란이 계속 이어지자 유명 동물 훈련사 강형욱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의견을 공개했다. 강형욱은 “이 개가 (사람을 문) 경력이 많다. 분명히 이 개를 놓치면 아마 아이를 사냥할 것이다”라며 최악의 상황을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강 훈련사는 “저분(주인)은 개를 못 키우게 빼앗아야 한다. 그리고 저 개는 다른 사람이 키워도 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안락사 하는 게 옳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강형욱의 발언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퍼지자 많은 누리꾼들의 비난과 비판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후 강형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금 당장 보이는 난관들이 힘겹겠지만, 우리가 먼저 약속을 잘 지키고 우리의 반려견들이 나의 가족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날들이 쌓이면서 우리는 내 반려견과 사회속에 잘 어울려 살 수 있게 되리라 믿습니다. 앞으로도 펫티켓 잘 지키며, 당당하게 반려견과 산책할 수 있길 바랍니다!”라는 내용을 남기기도 했다.

최근 폭스테리어가 아이를 무는 사건 등이 반복해서 일어나고, 보도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많은 이들이 반려견의 목줄 착용, 입마개 착용 등에 대한 규정 강화와 견주 인식 변화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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