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제주시 함덕해수욕장에 상어가 출몰해 화제다.
연합뉴스는 제주시와 함덕해수욕장 상황실 등의 말을 빌려 8일 낮 12시 30분께 함덕해수욕장 동쪽 구름다리 앞바다에서 상어로 보이는 개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해수욕장 상황실 측은 상황을 파악한 즉시 해수욕장 입욕을 통제했다.
또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내 방송으로 시민들이 다치지 않도록 안전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후 시는 상어로 보이는 개체 동영상을 제주대 해양과학대학 김병엽 교수에게 보내 문의한 결과 상어가 맞다는 답변을 받았다. 다만 상어의 종류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상어가 발견된 당시 함덕해수욕장에는 100여 명의 인파가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지만, 다행히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민간 안전요원들이 보트를 타고 순찰한 결과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아 입욕 통제는 오후 1시 25분께 해제됐다.
특히 이날 제주시 조천읍사무소가 다수 매체에 제공한 영상 속에는 서핑을 즐기던 피서객 옆을 유유히 지나가는 상어의 모습이 담겨 있어 오싹함을 자아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저 다음주에 제주도 가는데요..”, “원래 해변에 상어가 자주 나타나는 건가요?”, “인명 피해가 없었으니 다행이네요”, “와 너무 무섭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상어는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협한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1959년부터 국내에서 발생한 상어 공격에 의한 사고는 모두 7건으로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